[IS 수원 현장]김민수, 삼성전 5이닝 1실점 호투...시즌 3승 요건

    [IS 수원 현장]김민수, 삼성전 5이닝 1실점 호투...시즌 3승 요건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16 20:22 수정 2020.09.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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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선발 투수 김민수(28)가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김민수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5점을 지원했다.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는 점수를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 후속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다. 4번 타자 다니엘 팔카를 삼진 처리했지만, 5번 타자 김동엽에게 3루수 옆을 스치고 좌측 담장까지 흐르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위기를 잘 남겼다. 2회는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마나 후속 타자 강민호는 우익수 뜬공, 9번 김헌곤은 3루 땅볼 유도로 1루 주자를 잡아냈다.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김상수와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했지만, 타자와의 승부에서 유격수 땅볼을 유고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중견수 호수비 도움을 받았다. 1사 1루에서 김동엽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성 타구를 맞았다. KT 중견수 배정대가 멋진 포구에 이어 빠른 1루 송구로 태그업 없이 2루까지 내달렸던 주자 구자욱을 아웃시켰다. 강견, 정확도가 돋보였다. 투수와 야수 모두 포효했다.  
     
    4회도 1사 1·2루에서 김헌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6(유격수)-4(2루수)-3(1루수)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다. 마지막 고비도 잘 넘겼다.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후속 김상수에게 진루타를 내줬다. 구자욱은 뜬공 처리했지만 팔카와 김동엽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만루에 놓였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이원석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김민수는 투구 기복이 있다. 한 이닝에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도 잦았다. 그러나 삼성전에서는 달랐다. 매 이닝을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1점에 불과했다. 타선도 그에게 5점을 지원했다. 9경기 만에 승수 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