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현장]두산 유희관, KT전 1⅔이닝 만에 강판

    [IS 수원 현장]두산 유희관, KT전 1⅔이닝 만에 강판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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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좌완 선발 투수 유희관(34)이 조기강판됐다.  

     
    유희관은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가 많았다. 피안타만 5개. 이 경기는 3위 경쟁 정면 대결이다. 두산 벤치가 빨리 움직였다. 타선의 지원은 없었다. 유희관이 패전 위기에 놓였다.  
     
    1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황재균에게 던진 바깥쪽(우타자 기준) 직구는 우익 선상에 떨어졌다. 두산 우익수 국해성의 볼 처리는 늦었다. 발 빠른 배정대는 무난히 홈을 밟았고, 타자 주자 황재균은 3루까지 진출했다.  
     
    후속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볼넷 허용. 이어진 4번 타자 강백호에게는 2루수 옆을 스치는 적시 안타를 맞았다. 두 번째 실점.  
     
    유한준은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조용호는 3루수 뜬공 처리. KT 타자들이 거듭 바깥쪽 공 공략에 나섰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바깥쪽을 공략했다. 허를 찌르는 직구를 던져 박경수까지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2회 말 선두타자 장성우에게도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KT 벤치는 이 상황에서 나선 심우준에게 번트를 지시했고, 선수가 임무를 수행했다. 유희관은 1사 3루에서 배정대를 삼진 처리했다.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 모습은 유희관다웠다.  
     
    그러나 다시 실점이 나왔다. 황재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맞대결 1차전 패전은 2연패 가능성도 높인다. 두산 벤치가 유희관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구원 투수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1⅔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9승 도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