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불펜 전환 앞둔 서준원 3⅔이닝이닝 5실점, LG 좌타 봉쇄 실패

    [IS 잠실] 불펜 전환 앞둔 서준원 3⅔이닝이닝 5실점, LG 좌타 봉쇄 실패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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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서준원(20)이 불펜 전환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다. 좌타자와 승부에 애를 먹었다.  
     
    서준원은 17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5패(7승) 위기에 처했다.  
     
    이날 서준원의 투구 수는 64개였다. 하지만 허문회 롯데 감독은 최근 승부수를 자주 운운하며 조기 불펜 투입을 시사한 바 있다.  
     
    서준원에게 20일 등판은 나름 의미가 있었다. 이날 등판을 끝으로 불펜 투수로 전환 예정이기 때문이다. 서준원의 자리는 이승헌이 대체한다. 2년 차 서준원의 체력 및 관리 차원도 있고, 그가 시즌 초반만큼의 호투를 보여주지 못해 이승헌으로 대체하는 의미도 있다.  
     
    사이드암 투수 서준원은 올 시즌 전날까지 우타자(0.256)보다 좌타자 피안타율(0.330)이 훨씬 높다. LG를 이를 의식해서인지 1~6번 홍창기-오지환-로베르토 라모스-김현수-박용택-이천웅까지 모두 좌타자를 포진했다.
     
    서준원은 LG 좌타자와의 승부에서 고전했다. 이날 허용한 안타 6개는 모두 좌타자에게 맞았다.  
     
    0-0으로 맞선 2회 초, 서준원은 첫 타자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에 이은 후속 이천웅에게도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LG의 양석환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1사 2·3루. 서준원의 유강남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박용택의 선제 득점을 허용했다.  
     
    서준원은 3회 홍창기와 오지환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 2개를 잘 잡았다. 하지만 라모스에게 좌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를 허용했고,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2사 2루에서 박용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뺏겼다. 서준원은 2사 1루에서 이천웅에게 던진 144.9㎞ 직구를 통타당해 2점 홈런(시즌 3호)을 얻어맞았다. 스코어는 0-5까지 벌어졌다.  
     
    서준원은 4회 말 유강남과 정주현을 범타 처리하고, 좌타자 홍창기 타석에서 좌투수 고효준으로 교체됐다. 이날 좌타자 피안타율은 무려 0.500(12타수 6안타)였다.  
     
    이날까지 올 시즌 총 20차례 선발 등판한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73에서 5.01로 올랐다. 
     
    잠실=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