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박용택의 값진 개인 통산 2496·2497안타…9월 타율 0.424

    [IS 잠실] 박용택의 값진 개인 통산 2496·2497안타…9월 타율 0.424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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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택

    박용택

     
    류중일(57) LG 감독은 17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KBO리그 최초 박용택(41)의 개인 통산 2500안타 도전에 관해 "오늘도 박용택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을 때 빨리 2500안타를 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500개, 꿈의 숫자"라고 웃었다.  
     
    박용택의 개인 통산 2496번째 안타, 2497번째 안타는 값졌다.  
     
    LG는 17일 잠실 롯데전에서 9-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3위 LG는 다시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이날 LG는 윌슨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라모스의 기습 도루, 김현수의 시즌 세 번째 만루 홈런까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박용택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결승점과 쐐기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용택은 0-0으로 맞선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사이드암 서준원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후속 이천웅의 안타 때 2루, 양석환의 희생 번트 때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2·3루에서 유강남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는 결승 득점이었다.  
     
    2-0으로 아슬하게 앞선 3회 말 2사 2루에서도 서준원을 상대로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박용택은 후속 이천웅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고, LG는 5-0으로 달아났다.  
     
    박용택은 6회 상대 2루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까다로운 코스로 타구를 날려 보냈다.  
     

    올 시즌 뒤 은퇴하는 박용택은 2500안타 달성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나, 이를 달성할 경우 KBO리그 최초의 주인공에 해당한다.  
     
    기록 달성 초읽기에 돌입했다. 박용택은 이날 경기까지 개인 통산 249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 내 달성 가능성도 높다. 전날(16일)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타격감이 좋아서다. 그 때문에 요즘에는 선발 출장 횟수가 늘어났다. 9월 타율은 0.424(33타수 14안타)로 높다. 시즌 타율은 0.322다. 실력으로 후배들과 경쟁에서 이겨 출전하고 있다.   
     
    박용택은 개인 기록과 오랜 염원인 우승을 향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lee.hyeonga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