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김호중..'기근' 극장가 생존법은 팬심 공략

    BTS→김호중..'기근' 극장가 생존법은 팬심 공략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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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극장가에서 팬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기획이 사랑받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보다 뜨거운 팬심이 텅 비었던 극장 좌석을 채운다. 8월 수도권 재확산 사태를 시작으로 다시 관객의 발길이 끊겨버린 극장가에서 생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수 김호중의 첫 팬미팅의 실황을 담은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가 오는 29일 개봉한다. 다면 상영 특별관인스크린X로 기획돼 팬미팅 현장에 와 있는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국 52개 스크린X 상영관과 2D 일반 상영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팬미팅 실황이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 개봉에 앞서 VOD로 안방에 공개되지만, 스크린X로 만나는 생생한 공연 실황으로 사랑받을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극장의 숨통을 트이게 해준다. 글로벌 개봉으로 인종과 국경을 넘어 다양한 아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극장은 물론 쏠쏠한 부가 수익까지 기대해 볼 만하다. 한국의 경우 CGV 씨네샵에서 영화의 개봉을 기념해 방탄소년단 굿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CGV 씨네샵 김나연 파트장은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가 개봉할 예정으로 이번 기획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특히 앞서 세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흥행 신기록을 써내려온 방탄소년단이기에 오랜만에 극장을 붐비게 만들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국내에서는 앞서 10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개봉일을 다시 정하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 그룹 P1Harmony(피원하모니)는 데뷔와 동시에 세계관을 담은 영화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선보인다. 정진영·정해인처럼 상업영화 주연급 톱 배우들부터 유재석과 같은 톱스타까지 소속사 식구들이 총출동했다. 일반 상업영화들처럼 언론배급시사회를 진행하고 오는 10월 8일 극장 개봉한다.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참여했다. 새로운 아이돌 그룹의 탄생과 그 세계관에 관심을 가지게 된 팬들의 발걸음이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수들의 활약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도 극장가의 효자 상품이다. 지난달 CGV에서 진행된 'BanG Dream(뱅드림)! 8th☆LIVE' 라이브 뷰잉 상영에도 많은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이 모여들었다. 지난봄에도 '2020 애니플러스 다시, 봄' 기획전을 연 메가박스는 애니메이션 팬들의 '극장 맛집'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관객의 발길이 끊긴 요즘, 극장을 꼭 찾아야 하는 이유가 존재해야 한다.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을 선사하고 팬심을 겨냥한 기획전이 열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아이맥스 등 특수관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상영관도 좌석이 텅 비어있는데, 이들 상영관만큼은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