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김태형 두산 감독, 판독 후 항의…시즌 두 번째 퇴장

    [IS 잠실] 김태형 두산 감독, 판독 후 항의…시즌 두 번째 퇴장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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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태형(53) 감독이 이번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김태형 감독은 20일 잠실 LG전 팀이 2-3으로 뒤진 4회 말 무사 1·2루에서 페르난데스의 3루 뜬공 처리 과정과 관련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원심이 그대로 유지되자 항의하다가 퇴장됐다. 
     
    상황은 이랬다. 무사 1·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친 공이 LG 3루수 김민성을 향했다. LG 김민성은 상대에게 혼란을 주려고 영리한 플레이를 시도했다. 공을 원바운드로 잡는 척하면서 노바운드 캐치했다. 이때 2루 주자 박세혁은 김민성의 동작에 속아 스타트를 끊어 런다운에 걸렸다. 그런데 LG의 런다운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상대의 태그 전에 박세혁이 먼저 3루를 밟았다. 
     
    하지만 잠시 후 박세혁에게도 아웃 선언이 내려졌다. 
     
    심판진은 김민성이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바운드 없이 바로 잡았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3루심은 김민성이 공을 잡은 뒤 손을 들어 아웃을 선언했다. 박세혁이 누상에서 벗어난 가운데 LG 2루수 정주현이 2루 베이스를 터치했다. 이래서 아웃 카운트 2개가 기록됐다. 1루 주자 허경민은 움직임 없이 1루에 남았다.  
     
    두산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김태형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다시 심판진에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이 이뤄진 뒤 항의하면 무조건 퇴장이 선언된다. 김태형 감독의 올 시즌 두 번째 퇴장이다. 종전에는 5월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한 차례 퇴장을 당한 바 있다. 
     
    비디오 판독 화면으로 보면 김민성이 바운드 없이 타구를 바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공이 조금 튀어 올랐지만, 글러브 포켓을 맞고 조금 튀어 오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민성의 타구 처리 때 3루심의 아웃 판정 선언이 다소 늦게 내려지긴 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