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 ”남은 경기 최선…동시에 옥석 가리기도”

    허삼영 삼성 감독 ”남은 경기 최선…동시에 옥석 가리기도”

    [연합] 입력 2020.09.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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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지켜보는 허삼영 감독

    경기 지켜보는 허삼영 감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5위 다툼에서 밀려난 상태다.

    팀의 방향을 정하기 꽤 어려운 상황에서 허삼영(48) 감독은 "어려운 일이지만,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기존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허 감독은 "아쉽게 패하고 나면 잠이 오지 않는다. 감독 첫해에 패하면서도 배우는 게 있지만,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만 있다"고 자책했다.

    삼성은 1위 NC 다이노스와 22일과 23일, 치열하게 싸웠지만 두 경기 모두 한 점 차로 패(2-3, 7-8)했다.

    허 감독의 잠을 앗아간 경기였다.

    아쉽게 패한 경기가 쌓이면서 삼성은 8위까지 밀렸다. 5위 두산 베어스와 삼성의 격차는 10게임이다.

    삼성과 두산 모두 3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 정도 격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허 감독은 "순위가 어떻게 되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했다.

    물론 허 감독이 올해 사령탑에 오르면서 세운 장기 목표인 '주전을 위협할만한 선수 발굴'에도 힘쓸 생각이다.

    허 감독은 "내가 처음 계획한 만큼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내 방향에 대한 문제인지, 선수 경험 부족이 원인인지 복잡한 생각이 든다"고 고심하며 "그래도 기존 주전 선수들에 도전하며 팀 전력을 끌어올릴 새로운 자원을 발굴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날도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김헌곤 대신 1999년생 외야수 김성윤이 선발 출전한다.

    23일 NC전에서 3이닝 4피안타 4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된 신인 왼손 투수 이승민에게도 계속 선발 등판 기회를 줄 생각이다.

    허 감독은 "김성윤은 재치 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이승민은 공은 빠르지 않지만, 공의 움직임이 좋다. 장점을 활용해 1군에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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