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51] Memorable ”No.51”은 누구?

    [창간51] Memorable ”No.51”은 누구?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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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 창간 51주년을 맞아 등번호 51과 활약한 선수들을 조명했다. 생소한 번호지만, 뛰어난 활약으로 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No.51” 선수들을 알아보자
     
    ◈랜디 존슨
    역대 MLB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인 랜디 존슨은 키(208cm)에서 나오는 슬라이더, 강력한 직구를 무기로 45세까지 MLB에서 활약했다.
     
    데뷔 초만 하더라도 그의 불안한 제구력이 발목을 잡았으나, 29세부터 눈부신 반등을 이뤄내 1990년대와 2000년대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군림한다. 특히 1999년부터 2002년까지4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그의 나이 35세~38세 기간 이뤄낸 성적이었다. 2001년에는월드시리즈우승과 월드시리즈 MVP를  동시에 이뤄내기도 했다.
     
    통산 4875K는 MLB역대 2위, 총 9번의 탈삼진왕, 6번의 300K 시즌 등 삼진 부문 압도적 기록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15년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이어 그의 등번호 ‘51’번이 애리조나 디백스의 영구결번으로 선정됐다.
     
    통산 성적은 22시즌 618경기 303승 166패 100완투 37완봉 4875K 평균자책점 3.29
     
    ◈트레버 호프만
    마리아노 리베라와 함께 MLB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마무리로 손꼽히는 트레버 호프만은 1993년부터 2010년까지 활약했다. 등장곡으로 호주의 락 그룹인 AC/DC의 ‘Hells Bells’를 사용하며 한국에선 ‘지옥의 종소리’라는 애칭으로 유명했다.  
     
    데뷔초만 하더라도 90마일 후반 강속구를 가진 투수였으나, 어깨 부상 이후 구속이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자신만의 체인지업을 갈고닦아 ‘마구’라는 평을 받으며 정상급 마무리로 18년간 MLB에서 활약했다.
     
    그가 기록한 601세이브는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은 역대 MLB 세이브 2위다. 지난 2011년 그의 등번호 ‘51’번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영구결번으로 선정 됐으며 2018년 명예의전당에 입성했다.
     
    통산 성적은 18시즌 1035경기 61승 75패 601세이브 1133K 평규자책점 2.87
     
    ◈이치로 스즈키
    이치로는 MLB 진출 이후 2000년대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01년 데뷔시즌부터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최다안타·도루왕·신인왕·MVP를 석권하며 미국 전역에 충격을 선사했다. 이어 10년 연속으로 올스타·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45세까지 19시즌 MLB에서 롱런하며 무려 3089안타를 기록했고, 향후 명예의전당 입성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그의 등번호 ‘51’번은 일본시절부터 사용한 번호로, 시애틀 입단 당시 전 등번호의 소유자인 랜디 존슨에게 편지를 보내 ‘명예를 더럽히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MLB) 통산 성적은 19시즌 2653경기 3089안타 117홈런 509도루 780타점 타율 0.311
     
    ◈이정후
    ‘바랑의 아들’ 이종범 코치의 아들로 2017년 데뷔해 KBO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있다. 프로 첫 시즌 부터 데뷔 시즌 최다안타를 갱신했으며, 압도적인 활약으로 신인왕에 선정됐다.  
     
    2018년엔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고,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다소 장타가 부족하다는 평을 뒤집고 매년 장타력이 상승해 올시즌에는팀의 4번타자로도 나서며 타선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정후가 신인 당시 언급한 우상은 이치로로, 데뷔시즌 41번을 달았으나 2018년부터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 ‘51’번을 달고 활약하고 있다.
     
    (KBO, 9월 23일 기준) 통산 성적은 510경기 690안타 29홈런 46도루 264타점 타율 0.338
     
    김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