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1543타석 만의 첫 홈런' 삼성 강한울,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IS 스타] '1543타석 만의 첫 홈런' 삼성 강한울,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25 23:00 수정 2020.09.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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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내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강한울. 삼성 제공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내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강한울. 삼성 제공

     
    삼성 선수 중 홈런과 가장 거리가 멀었던 강한울(29)의 배트가 매섭게 돌아갔다.
     
    삼성은 25일 잠실 두산전을 4-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3연패 늪에서 벗어났고 지난 16일 수원 KT전부터 이어온 원정 연패 기록도 '4'에서 끊어냈다. 선발 최채흥이 7이닝 3실점하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선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한울의 활약이 돋보였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낸 강한울은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1-3으로 뒤진 1사 1루에서 두산 유희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2014년 1군 데뷔 후 이날 경기 전까지 517경기, 1543타석 동안 단 하나의 홈런도 없었다. 2회 타석을 포함하면 1545타석 만에 타구를 펜스 밖으로 날렸다.  
     
    삼성은 강한울의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5회 초 1사 2루에서 터진 김상수의 결승타로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8월 말 상무야구단에서 전역해 팀에 합류한 강한울은 지난 10일 1군에 합류했다. 이후 13경기에서 타율 0.395(43타수 17안타)를 기록하며 타석에서 강한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두산전이 끝난 후 "그동안 짧은 스윙으로 콘택트에 집중했는데 좀 얼떨떨하다. 타구가 잘 맞았지만 사실 잡히는 줄 알았다"며 "제대 후 타격보다는 수비 안정감을 주고 싶었다. 군에서 개인 시간이 많아 자연스럽게 몸을 만들 시간도 가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