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X이종원,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 부인 ”그럴 돈·배포 없어”

    탁재훈X이종원,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 부인 ”그럴 돈·배포 없어”

    [일간스포츠] 입력 2020.09.28 14:29 수정 2020.09.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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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김용호 연예부장' 캡처

    사진=유튜브 '김용호 연예부장' 캡처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과 배우 이종원이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을 부인했다.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27일 탁재훈과 배우 이종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배우 변수미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는 앞서 개그맨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의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용호는 탁재훈이 강성범이 연루된 '정킷방'에서 대놓고 도박을 했다고 주장하며 "2018년 4~5월에 필리핀 오카다 호텔에서 카지노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과거 불법도박 제보를 받았는데 보도를 안 한 적이 있다. 기회를 얻었으면 도박장 근처에는 얼씬도 말아야 했는데 아직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탁재훈, 이종원과 직접 나눈 통화 녹취록도 공개됐다. 해당 통화에서 탁재훈은 "누가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럴 돈이 없다"며 부인했고, 이종원은 "(도박을) 아주 안 했다고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하지만 정킷에서 플레이는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이종원은 "나는 그렇게 크게 (도박을) 할 배포도 안 되고 경제적인 능력도 안 된다", "간간히 가서 기계 정도는 했다. 굳이 액수를 밝히자면 20만원 정도 비상금으로 한 게 전부"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탁재훈은 28일 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용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공식 입장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이종원 역시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만 원 정도의 도박을 한 건 맞다. 그 장소에 간 것도, 기계로 한 것도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상습 도박에 관해선 부인했다. 법적 대응에 관해선 "그렇게 대응했다가 공론화되는 게 두렵다"는 뜻을 전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