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수가 꼽은 흥국생명 대항마는 GS칼텍스?

    감독 선수가 꼽은 흥국생명 대항마는 GS칼텍스?

    [일간스포츠] 입력 2020.10.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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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배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왼쪽부터).

    프로배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왼쪽부터).

    여자배구 감독과 선수들이 꼽은 '봄 배구' 후보 1순위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였다.
     
    한국배구연맹은 15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6개 팀 감독들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포스트시즌에 오를 2개 팀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흥국생명은 올시즌을 앞두고 '배구 여제' 김연경을 영입했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와 루시아 프레스코 등 화려한 멤버진이 강점이다. GS칼텍스는 그런 흥국생명을 컵대회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우리 팀 호명을 안 해줬을 때는 섭섭했는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해 정규시즌 1위에 오른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흥국생명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김연경도 돌아왔다. 가장 강한 팀 같다. GS칼텍스는 컵대회 우승을 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양효진도 "흥국생명은 선수 구성 자체가 좋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GS칼텍스는 강소휘, 이소영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고 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상대팀과 함께 현대건설을 지목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현대건설은 배구를 잘 하는 선수들이 많고, 외국인 선수도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은 다 아시지 않느냐"고 한 뒤 "현대건설도 선수 구성상 빠지는 곳이 없어 봄 배구를 할 것 같다"고 했다.
     
    5개팀 감독들에게는 흥국생명 공략법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대다수 감독은 흥국생명을 강한 서브로 흔들어야 할 것 같다고 지목했다. 리베로 김해란이 은퇴한 가운데, 공수의 핵심인 김연경과 이재영을 최대한 힘들게 해야한다는 게 기본 전제란 의미다. 박미희 감독은 "전투력이 생긴다. 컵대회를 통해 차상현 감독이 우리에게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로배구는 17일 개막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