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IA 11-8 격파

    LG, KIA 11-8 격파

    [일간스포츠] 입력 2020.10.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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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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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터뜨리며 KIA 타이거즈를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 속에 11-8로 승리했다.

    2위 LG는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1경기 차로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16일 KIA를 9-0으로 대파했던 LG 타선은 이날도 배트를 마음껏 휘둘렀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상대 선발 김기훈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오지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오지환은 상대 팀 포수 한승택이 공이 흘린 사이 홈까지 쇄도해 2-0을 만들었다.

    2회엔 정주현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점 차로 도망갔다.

    LG는 3회초 선발 투수 남호가 상대 팀 최형우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지만, 3회말 양석환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4회에도 2사 1, 3루에서 이형종이 중전 적시타를 쳐 5-3으로 도망갔다.

    5회초 한 점을 내준 LG는 5회말 3점을 더하며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6회에도 대량 득점했다.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양석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뒤 유강남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KIA를 무너뜨렸다.

    위기도 있었다. LG는 5회부터 공을 던진 김윤식이 8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2사 1루에서 나지완에게 좌전 안타, 황대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인 뒤 김태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LG는 불펜 이정용을 투입했지만, 대타 김민식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홈런 1개면 1점 차로 추격을 허락할 수 있는 상황. LG는 진해수를 투입했다.

    KIA도 맞불을 놨다. 박찬호 대신 대타 유민상을 투입했다가 LG가 투수를 교체하자 이우성으로 대타 카드 한 장을 더 썼다.

    결과는 진해수의 승리. 이우성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으며 진화에 성공했다.

    LG는 9회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11-6, 5점 차 리드 상황에 나왔는데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2점을 내줘 11-8, 3점 차까지 쫓겼다.

    황대인에겐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1사 만루 역전 위기까지 놓였다.

    이때 3루 대수비 구본혁이 고우석을 살렸다. 고우석은 김태진에게 강습 타구를 허용했는데 구본혁이 껑충 뛰어 그림같이 잡아내면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고우석은 마지막 타자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켰다.

    LG는 이날 15안타를 쳤다.

    오지환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유강남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