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현역 은퇴 선언…단장 보좌역으로 새출발

    한화 김태균, 현역 은퇴 선언…단장 보좌역으로 새출발

    [중앙일보] 입력 2020.10.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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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은퇴를 발표한 한화 이글스 김태균. [연합뉴스]

    현역 은퇴를 발표한 한화 이글스 김태균.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김태균(38)이 은퇴한다.  
     
    한화는 21일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이 은퇴를 결정했다. '성장세를 보이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며 최근 구단에 직접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이어 "구단과 팬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는 김태균의 뜻을 반영해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다. 김태균은 내년 시즌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아 팀 내 주요 전력 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구단을 통해 "우리 팀에는 이글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 구단과 팬 모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물러나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2001년 한화에 입단한 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2010·11년) 시절을 제외한 전 시즌을 한 팀에서만 뛰었다. 입단 첫해 신인왕에 올랐고, 국가대표 4번 타자로도 활약했다. 프로 통산 2014경기에 출전해 통산 안타 3위(2209안타), 루타 4위(3557루타), 출루율 2위(0.421), 타율 5위(0.320), 홈런 공동 11위(311개)를 비롯한 족적을 남겼다.  
     
    한화는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입장이 제한적이라 김태균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에 열기로 했다.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의 은퇴에 최고 예우를 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다양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