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 박보검, 군백기가 뭐예요?

    [피플IS] 박보검, 군백기가 뭐예요?

    [일간스포츠] 입력 2020.10.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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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보검에게 '군백기'란 없다.
     
    지난 8월 31일 해군에 입대한 박보검이지만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까지 활발히 작품을 선보이면서 여전히 뜨겁게 주목받는 덕분이다. 입대 전의 '열일'로 입대 후 뛰어난 성적표를 받고 있다.  
     
    오는 27일 막을 내리는 tvN 월화극 '청춘기록'으로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박보검이라는 브랜드로 드라마의 단점까지 보완했다. 첫 회가 전파를 타기도 전 군에 입대해 제대로 된 홍보를 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우려를 가뿐히 비웃듯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흥행작을 기록했다.  
     
    '청춘기록'이 끝나도 '군백기'는 시작되지 않는다. 12월 극장 성수기 개봉을 일찌감치 선언한 '서복'을 선보인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2012년 '건축학개론'으로 당시 멜로 영화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던 이용주 감독의 신작이다. 박보검이 서복을 연기하며 기헌 역 공유와 호흡을 맞춘다.  
     
    짧은 예고편 하나 공개됐을 뿐인데도 팬들의 열광은 시작됐다. '청춘기록' 속 청춘 박보검과는 다른 소년 박보검이 '서복'에 담겼기 때문. 예고편에 담긴 소년 박보검의 얼굴은 이미 '짤'로 만들어져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갔다. 박보검 그리고 공유, 두 사람이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 극장으로 달려나갈 채비를 마친 팬들이 많아졌다.  
     
    입대 전 쉴 틈 없이 일한 결과물은 또 남았다.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도 그의 '군백기'를 무색하게 만들 전망이다. 공유·수지·탕웨이·정유미 등 톱 배우들과 함께 출연한 이 작품은 국내를 넘어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어, 해외 팬들 또한 박보검의 공백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  
     
    입대 후 오히려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보검. 한 연예 관계자는 "'청춘기록'은 잔잔하고 다소 올드한 대본이었기에 이렇게 크게 화제가 될지 예상하기 힘들었다. 첫 방송부터 그야말로 '빵' 터진 데에는 박보검의 스타성이 큰 몫을 했다. 대중에게 박보검이 얼마나 신뢰를 주는 배우인지 잘 보여줬다"며 "극장가에 드리운 코로나19팬데믹까지 이겨내고, 연말 '서복'으로 흥행에 성공한다면, 독보적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