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키움 WC, 역대 최초 우천 순연…아쉽게 돌린 관중 발걸음

    LG-키움 WC, 역대 최초 우천 순연…아쉽게 돌린 관중 발걸음

    [일간스포츠] 입력 2020.11.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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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와 키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전광판에 새겨진 취소안내. 잠실=정시종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와 키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었다. 전광판에 새겨진 취소안내. 잠실=정시종 기자

     
    11월 첫날 내린 비 때문에 가을 야구의 시작이 하루 밀렸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이 우천 순연됐다. 이 경기는 2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포스트시즌(PS) 경기의 우천순연은 역대 19번째. 가장 최근 사례는 2018년 11월 8일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4차전 순연이었다. 2015년 시작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비로 미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트시즌 향후 일정은 유동적이다. 2일 WC 1차전이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LG가 승리하면 기존 일정대로 4일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에 돌입한다. 다만 2일 키움이 승리해 WC 2차전이 열린다면, 준PO는 5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정오가 넘어가자 잠실구장에 쏟아지는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다. 이내 잠실구장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이전까지 잠실구장을 홈으로 함께 사용하는 LG와 두산은 내야 부분만 덮을 수 있는 방수포를 설치해왔다. LG와 두산은 지난 5월 대형 방수포를 구입했고, 이날 처음으로 잠실구장에 깔았다. 

     
    팬들은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돌렸다. 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포스트시즌부터 관중 입장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KBO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까지 판매된 티켓은 8044여장이다. 올 정규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은 10월 30일 잠실 두산-키움전의 7216명이었다. 많은 팬이 가을 야구의 첫 경기를 보기 위해 일찍 경기장을 찾았으나, 경기를 보지 못한 채 돌아갔다.
     
    잠실=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