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발 송명기, KS 데뷔전 5이닝 무실점...에이스보다 빛난 호투

    4선발 송명기, KS 데뷔전 5이닝 무실점...에이스보다 빛난 호투

    [중앙일보] 입력 2020.11.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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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명기가 KS 선발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IS포토

    송명기가 KS 선발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IS포토

     
    NC 우완 투수 송명기(20)가 한국시리즈 선발 데뷔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송명기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승자 두산과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6회 공격에서 2점을 지원했다.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송명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등판했다. NC가 1차전 승리 뒤 2·3차전을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데뷔 2년 차 젊은 투수의 어깨가 무거웠다. 그러나 이동욱 NC 감독은 "정규시즌도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등판해 좋은 투구를 해줬다. 제 실력대로만 던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1·2회를 잘 넘겼다. 1회는 1번 타자 허경민을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타자가 배트도 내지 못했다. 후속 타자 정수빈은 2루 땅볼, 3번 타자 최주환도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는 2사 뒤 김재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재일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  
     
    3회는 처음으로 득점권 진루를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수행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두 번째 상대한 허경민은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주자 진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2사 뒤 상대한 정수빈도 뜬공 처리했다.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막은 송명기는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2루타를 허용한 5회도 실점을 막았다. 후속 타자 오재일은 뜬공, 박세혁은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조수행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허경민과의 세 번째 승부에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NC 타선은 6회 공격에서 양의지와 강진성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2점을 앞서갔다. 이동욱 NC 감독은 6회 말 수비 시작 직전 투수를 송명기에서 임정호로 교체됐다. 2년 차 신예 투수 송명기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송명기는 올 시즌 두각을 드러낸 2년 차 젊은 투수다. 개인 24번째 등판까지 구원 임무를 수행했고, 이후 선발로 전환했다. 10월 등판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5연승을 거뒀다. 좋은 기운이 시즌 최고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경기 전 이동욱 감독은 "타순이 두 번 돌 때까지만 잘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령탑의 바람에 부응하는 투구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