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투런홈런을 친 뒤 주먹을 불끈 쥔 NC 다이노스 양의지.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3/56e2dfbf-fbcb-4e2a-ad7b-eca629694b20.jpg)
6회 투런홈런을 친 뒤 주먹을 불끈 쥔 NC 다이노스 양의지. [연합뉴스]
NC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S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든 NC는 1승만 추가하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다.
이번 KS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가 양의지였다. 2018년까지 두산에서 뛴 양의지는 2016년 KS MVP에 오르는 등 팀의 핵심 선수였다. 하지만 FA 자격을 얻은 뒤 그해 최하위에 머무른 NC로 이적했다. 양의지를 품은 NC는 지난해 5위로 반등한 데 이어, 올해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가을, 우승의 길목에서 친정팀 두산을 맞이했다.
![플렉센을 상대로 홈런을 만들어낸 양의지.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3/6d6a8145-fba7-4815-be85-11118c78415b.jpg)
플렉센을 상대로 홈런을 만들어낸 양의지. [뉴스1]
5차전에서도 양의지는 해결사가 됐다. 양의지는 1-0으로 맞선 6회 말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중월 홈런을 날렸다. 3-0을 만드는 쐐기포. 양의지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구창모의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승리까지 견인했다. 양의지는 "중요한 3승을 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홈런을 치고 기뻐한 건)도망가는 점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창모와 함께 환호하는 양의지.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23/692aa176-d1b5-481a-a291-405e4f906498.jpg)
구창모와 함께 환호하는 양의지. [뉴스1]
구창모와 호흡에 대해선 "2차전과 큰 차이는 없었다. 선두타자 볼넷 줄 때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는데, 이후 안정된 페이스를 찾아서 좋은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