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베로 감독과 3년 계약…팀 최초 외국인 사령탑

    한화, 수베로 감독과 3년 계약…팀 최초 외국인 사령탑

    [일간스포츠] 입력 2020.11.27 10:04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신임 감독 [EPA=연합뉴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신임 감독 [EPA=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창단 후 첫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한화는 27일 "제12대 감독으로 베네수엘라 출신인 카를로스 수베로(48) 전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며 계약 규모는 상호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수베로 신임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역대 네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앞서 제리 로이스터(롯데 자이언츠), 트레이 힐만(SK 와이번스) 감독이 KBO리그를 거쳐 갔고, 맷 윌리엄스 감독이 현재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고 있다. 수베로 감독의 부임과 함께 내년 시즌엔 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 두 명이 KBO리그에 함께 몸담게 됐다.  
     
    수베로 감독은 2001년부터 15년간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팀 감독을 지냈다. 유망주 발굴과 선수 육성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인물이다. 2016년부터 19년까지는 빅리그에서 밀워키 1루 및 내야 코치를 맡았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팀 리빌딩 과정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베네수엘라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한화 구단은 "수베로 감독의 팀 운영 철학이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를 구축하고자 하는 구단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데이터를 중시하는 수베로 감독의 운영 스타일도 구단의 변화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 구단을 통해 "KBO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 팀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내년 1월 중순 수석코치와 투수코치를 대동하고 입국해 비시즌 훈련을 지휘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수석과 투수 외에 타격을 비롯한 추가 외국인 코치 영입도 검토 중이다. 수베로 감독과 상의해 추후 코칭스태프를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