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김선호 ”'대세'란 수식어 내겐 너무 과분해”

    [인터뷰②]김선호 ”'대세'란 수식어 내겐 너무 과분해”

    [일간스포츠] 입력 2020.12.16 08:00 수정 2020.12.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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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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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선호(34)가 올해 새로운 수식어를 얻었다. 그의 이름 앞엔 '대세'란 단어가 붙었다. 신선함과 호감을 겸비한 스타로 광고계와 방송계에선 김선호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tvN 주말극 '스타트업'과 KBS 2TV '1박 2일' 시즌4의 시너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데뷔 11년 만에 이룬 성과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는 김선호에게선 어색함을 찾아볼 수 없다. 드라마에선 냉철한 한지평 역으로, 예능에선 예능인 김선호의 모습으로 쌍끌이에 성공했다.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김선호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가 출연했던 4부작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2018)는 유튜브에서 역주행 될 정도다. SNS 팔로워 수도 6배 가까이 늘어 350만 명을 돌파했다.   
     
     
    김선호

    김선호

     
    -'대세'란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은.
    "내게 너무 과분한 것 같다. 좋은 작품과 좋은 프로그램을 만난 덕분에 요즘 TV에서 조금 더 자주 인사드리게 되고, 시청자분들께서 접할 기회가 많아지다 보니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 여느 때처럼 일상을 살아가느라 (대세가 된 것을) 실감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길을 다닐 때 알아봐 주는 분들이 많아져 어색하면서도 좋고, 감사하다. 그리고 SNS 팔로워가 엄청 늘어난 게 신기하다. 최근에 광고를 찍게 된 것도 믿기지 않았다. '나라는 배우가 광고도 찍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건 다 좋은 작품과 프로그램을 만나고, 날 응원해주는 분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정말 감사하다."
     
    -배수지, 남주혁과의 연기 호흡은.
    "수지 배우는 이미 많은 분이 알겠지만, 집중력이 뛰어나고 연기를 훌륭하게 하는 여배우라고 생각한다. 연기할 때 순간 집중력이 뛰어나고 차분했던 것 같다. 현장 분위기도 유쾌하게 이끌 줄 아는 좋은 배우였다. 남주혁 배우는 좋은 배우이자 좋은 동생이다. 함께 하는 내내 많이 배웠고 웃었던 기억이 떠올라 즐거웠다. 연기할 때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센스들이 빛을 발했다. 덕분에 함께 연기하는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
     
     
     
    -극 중 한지평을 연기하면서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됐던 부분이 있다면.  
    "14회에서 달미가 울 때 책상 밑에 숨겨주고 사람들이 못 보게 해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달미가 우는 모습을 보이기 싫다고 하니까 블라인드를 내려주고 불까지 꺼주면서 울다가 괜찮아지면 나오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와... 이럴 수도 있구나... 이 남자의 배려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생각했다."
     
     
    김선호

    김선호

     
    -예능과 드라마 병행에 대한 방송 초반 우려가 많았지만 되레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스타트업' 제작발표회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예능 속 김선호의 모습과 드라마 속 김선호의 모습이 겹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다. 걱정도 되고, 어깨가 좀 무거웠다. 그런데 오히려 예능과 드라마 서로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좋게 봐주는 분이 계시더라. 지금 이 자리를 빌려 그렇게 봐주시는 많은 분들과 '1박 2일' 제작진 분들과 '스타트업' 제작진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