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앞두고 노트북 경쟁…LG 그램 vs 삼성 갤럭시 북 비교해보니

    신학기 앞두고 노트북 경쟁…LG 그램 vs 삼성 갤럭시 북 비교해보니

    [일간스포츠] 입력 2020.1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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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노트북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비대면 추세에 노트북이 필수가 된 가운데 두 회사는 각기 다른 매력을 앞세워 MZ세대 소비자를 공략한다.
     
    23일 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전체 노트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경량 제품은 약 30% 더 팔렸다"며 "화상회의, 원격수업 등이 활성화하고,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IT 기기 교체와 같은 쇼핑 수요가 몰린 탓이다"고 말했다.
     
    기네스 인정 최경량 'LG 그램', 내구성도 업계 최고
    LG전자 모델들이 'LG 그램 16'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 모델들이 'LG 그램 16'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보름 정도 앞서 신제품을 출시했다. '세계 최경량' 타이틀을 획득한 'LG 그램 16'이 그 주인공이다.
     
    LG전자는 기존 14형, 15형, 17형 크기에 이어 지난 17일 16형 모델을 시장에 내놓으며 라인업을 고도화했다.
     
    'LG 그램 16'은 무게가 1190g에 불과해 세계기네스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 16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가벼운 무게에도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16대 10 화면비의 WQXGA(2560✕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기존 15.6형 크기의 풀HD(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다. 디지털영화협회(DCI)의 표준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해 색 표현도 풍부하다.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으며, 차세대 노트북 규격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을 획득해 강력한 퍼포먼스, 오래가는 배터리, 빠른 충전 등을 보장한다.
     
    또 직각으로 모서리를 마감해 세련미를 강조했다. 화면과 키보드가 연결되는 힌지 노출을 최소화해 화면 몰입감이 높였다.
     
    이 제품은 미국 국방부 신뢰성 테스트(MIL-STD)의 충격, 먼지, 고온, 진동 등 7개 항목을 통과해 내구성이 탁월하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쿼츠 실버, 옵시디안 블랙 등 총 3가지로 출시된다. CPU와 메모리 등 사양에 따라 가격은 160만~2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갤럭시 북 플렉스2', 고화질 카메라로 편안한 원격수업…실시간 필기는 덤
    '갤럭시 북 플렉스2'_미스틱 블랙.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북 플렉스2'_미스틱 블랙.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내달 1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달 31일까지 '갤럭시 북 플렉스2'의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 북 플렉스2'는 모바일과 태블릿의 경험을 노트북으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펜의 움직임까지 인식하는 '스마트 S펜'과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5.6형 모델은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MX450을 기본으로 탑재해 사진이나 영상 편집뿐 아니라 고사양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기존 3세대 SSD 대비 읽기 속도는 최대 1.86배, 쓰기 속도는 최대 1.67배 빨라진 4세대 SSD를 탑재했다. 경쟁사 제품과 마찬가지로 11세대 인텔 프로세서, 최대 16GB 메모리를 지원하며, '인텔 Evo 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키보드 상단에는 1300만 화소 '월드 페이싱 카메라'가 있어 회의나 수업 자료를 또렷하게 촬영하고, S펜으로 바로 필기할 수 있다. 삼성 노트 PC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 플렉스2 5G'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이밖에 쉬운 유튜브 영상 제작을 돕는 '스크린 레코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스튜디오 플러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필기한 노트를 확인할 수 있는 '삼성 노트' 등 사용성을 극대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갤럭시 북 플렉스 2'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랙, 미스틱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세부 사양에 따라 184만5000~283만원이다. '갤럭시 북 플렉스 2 5G'는 13.3형 디스플레이에 로얄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72만5000원이다.
     
    'LG 그램'은 간결한 디자인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갤럭시 북'은 높은 사양이 요구되는 그래픽 작업 등 창작을 주로 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연초에 출시하는 이번 제품들은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생 등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LG전자는 내달 3일까지 2021년형 LG 그램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 고객에게는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 512GB SSD, 스타벅스 파우치 등을 담은 '그램 박스'를 준다.
     
    삼성전자는 '2021 갤럭시 아카데미' 사전 판매를 통해 '갤럭시 북' 신제품 3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선물한다. 기존 노트북을 반납하면 중고가를 보상해주는 '노트북 보상 원정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제조사나 사양에 따라 보상 가격은 달라진다. 작동하지 않는 노트북도 최저 1만원 보상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