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18회까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18회 연속 월화극 1위'라는 기록을 달성, 식을 줄 모르는 '펜트 돌풍'을 증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8회에서는 오윤희(유진 분)가 심수련(이지아 분)을 배신하고 펜트하우스를 향한 욕망을 분출하는 충격 행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반면 심수련과로건리(박은석 분)는민설아(조수민 분)가헤라팰리스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방법 그대로, 헤라클럽 사람들에게 되갚아 주는 가열찬 '끝장 복수전'을 일으켜 보는 이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오늘(29일) 방송될 19회분에서는 이지아가 거대한 화염 속에서 장총을 장전하고 분노를 표출하는, 서슬 퍼런 '피의 복수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지아는 촘촘하게 채워진 심수련의 서사를 혼신이 담긴 독보적인 열연으로 분출하며 매회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딸을 죽음으로 내몬 잔인한 헤라클럽 사람들에게 맞서 사이다 일갈을 터트리고, 비장한 '모성 카리스마'를 분출하는 모습으로 '인생캐 경신'이라는 극찬을 얻고 있다. 특히 이지아는 극 중 심수련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준비해왔던 복수의 순간인 '끝장 복수전' 장면에서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왔던 울분과 격한 감정을 제대로 폭발시키며 현장을 압도했다. 또한 촬영이 끝난 후에는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극으로 치달았던 감정선을 추스르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현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제작진은 "목숨을 내던진 채 오직 복수만을 위해 달려온 심수련의 사이다 행보가 '끝장 복수전'에서 제대로 터져 나오게 될 것이다. 심수련의 총구 앞에 서 있는 헤라클럽 사람들이 어떤 잔혹한 응징을 당하게 될지, 심수련과로건리의 복수 합작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9회는 오늘(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