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로켓, SNS에 '소속팀 변경'으로 두산 베어스행 알려

    워커 로켓, SNS에 '소속팀 변경'으로 두산 베어스행 알려

    [연합] 입력 2021.01.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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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행을 예고한 워커 로켓

    두산행을 예고한 워커 로켓

     
    두산 베어스행이 임박한 워커 로켓

    두산 베어스행이 임박한 워커 로켓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워커 로켓(27)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현재 소속팀'을 두산 베어스로 변경하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행을 알렸다.

    워커는 6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자기 소개란에 'Doosan Bears'를 적어넣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날 "SNS에 자신을 두산의 일원으로 소개한 걸 보면 로켓과 두산의 계약이 결렬될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논평했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이적료 등 세부 사항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워커는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40인 로스터에 등재된 선수다. 워커를 영입하려면 토론토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두산과 토론토의 이적료 협상이 끝나면 '계약 확정'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로켓은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3년 연속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우완 투수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자리 잡지는 못했다.

    로켓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20경기 54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7.67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4경기에 등판해 28승 41패 평균자책점 4.11을 올렸다.

    로켓은 빅리그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갔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붙박이 선발로 뛰었다.

    브룩스베이스볼이 측정한 로켓의 2020년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4.71마일(약 152㎞)이다.

    하지만 로켓은 포심 패스트볼을 거의 던지지 않는다. 대신 평균 시속 151㎞의 싱커와 평균 시속 145㎞의 커터 등 '변형 직구'를 주 무기로 활용한다.

    로켓은 커브와 체인지업도 갖췄다.

    두산은 '빅리그에 자리 잡지 못한 20대 중반의 투수'의 KBO리그 성공 가능성을 크게 본다.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이 확신을 안겼다. 2020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뛴 플렉센은 KBO리그에서 맹위를 떨치며,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플렉센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7경기(선발 11경기)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이었다.

    두산은 2020년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7㎞에 달하는 플렉센을 영입했고, 플렉센은 2020년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두산 에이스로 활약했다.

    로켓도 KBO리그를 빅리그 재진입을 위한 도약대로 삼을 수 있다.

    지난해 라울 알칸타라(한신 타이거스)와 플렉센의 막강한 원투 펀치를 자랑했던 두산은 2021년 외국인 투수 진용을 새로 짠다.

    쿠바 출신 좌완 아리엘 미란다와는 계약을 마쳤고, 로켓 영입도 눈앞에 뒀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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