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진욱 ”중간 투수로 경험 쌓은 뒤 선발진 합류 목표”

    롯데 김진욱 ”중간 투수로 경험 쌓은 뒤 선발진 합류 목표”

    [연합] 입력 2021.01.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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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김진욱

    롯데 김진욱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기대주 김진욱(19)이 "삼진욱(삼진+김진욱)으로 불리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진욱은 7일 손성빈, 나승엽과 함께 구단이 마련한 신인 3인방 유튜브 인터뷰에 참여해 데뷔 시즌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2021년 2차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김진욱은 그전부터 롯데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김진욱은 강릉고 2학년이던 2019년 소형준(kt wiz), 이민호(LG 트윈스) 등 1년 형들을 제치고 아마추어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고교 최동원상을 받았다.

    2019년 롯데가 최하위로 추락해 2차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자 팬들은 당시 2학년이던 김진욱을 '롯진욱'(롯데+김진욱)으로 부르며 입단을 기정사실화 했다.

    김진욱은 "최동원상을 2학년 때 받을 줄은 몰랐다며 "영광스러운 상이었고, 그런 의미에서 롯데에 입단한 것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들 말씀대로 롯데에 입단했으니 '롯진욱'의 꿈이 이뤄졌다"며 "이제는 삼진을 많이 잡고 싶어서 '삼진욱'으로 불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롯데 팬들은 김진욱이 과연 데뷔 첫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는지가 관심사다.

    지난해 롯데의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채운 투수는 모두 우완이었다.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땜질 선발로 4경기에 나선 것이 좌완 선발등판 경기의 전부였다.

    2021시즌 롯데 선발 마운드의 좌우 불균형을 해소해줄 자원으로 신인 좌완투수 김진욱이 기대를 받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프로 무대가 아직은 버거운 모양이다.

    김진욱은 '프로 첫해 중간 투수와 선발투수 중 고를 수 있다면 어느 쪽을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중간 투수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 투수로 시작해서 볼 카운트 싸움 등 많이 배운 뒤에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진욱은 이와 관련해 "구단에서 따로 내 보직에 대해 들은 얘기는 없다"며 "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김진욱은 고교 시절부터 우수한 경기 운영 능력과 함께 슬라이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기 위해 최근 체인지업을 연마 중이다.

    그는 "체인지업은 선발투수든, 구원투수든 필요한 구종"이라며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1군 데뷔가 당면 목표인 것은 3명이 같았지만, 신인상이 목표라고 말한 건 김진욱이 유일했다. 그만큼 패기가 넘쳤다.

    그는 "신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진욱은 마지막으로 "롯데에 좌완 투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내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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