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700만원 송명기의, 뜻깊은 900만원 기부…”꼭 동참하고 싶었다”

    연봉 2700만원 송명기의, 뜻깊은 900만원 기부…”꼭 동참하고 싶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1.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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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과 NC의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졌다. NC 투수 송명기가 8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11.24.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과 NC의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졌다. NC 투수 송명기가 8회 등판 역투하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11.24.

     
    NC 오른손 투수 송명기(21)가 뜻깊은 기부를 했다.
     
    25일 NC 구단에 따르면 송명기는 하남시 사랑의 열매와 모교인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장충고등학교에 총 9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송명기의 2020시즌 연봉은 리그 최저인 2700만원이었다. 통합 우승 주역으로 억대 보너스를 받긴 했지만 선뜻 하기 힘든 기부로 사랑을 나눴다.
     
    송명기는 하남시 리틀야구단 출신으로 하남시 사랑의 열매애 현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당초 리틀야구단에 야구용품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은사이자 현재 하남시 리틀야구단 감독인 현남수 감독의 제안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남시에 힘을 보탰다.  
     
    모교에 야구 용품을 기부한 송명기. NC 제공

    모교에 야구 용품을 기부한 송명기. NC 제공

     
    이어 모교인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야구부에 3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고, 장충고등학교 야구부에는 야구공, 펑고 배트, 슬라이딩 장갑 등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송명기는 "어린 시절부터 선배님들이 기부하는 걸 보고 자랐다. NC에 입단해서도 좋은 일을 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꼭 동참하고 싶었다. 모교 후배들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기부하게 됐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일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송명기는 지난해 36경기에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제로(6이닝 무실점)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