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을' SK의 찬란한 기록들…22연승·21경기 연속 홈런

    '역사에 남을' SK의 찬란한 기록들…22연승·21경기 연속 홈런

    [연합] 입력 2021.01.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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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선수단

    SK 와이번스 선수단


    21년 동안 2천821경기…1천437번 웃었고 1천328번 울었다

    SK, 창단 후 첫 경기서 3-2 승리…마지막 경기 스코어도 3-2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세계그룹 이마트로 매각이 결정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은 오는 3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23일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한 뒤 실무 협의를 끝내고 3월 새 구단을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SK의 이름은 사라지지만 SK가 남긴 기록은 역사 속에 남는다.

    신세계그룹은 SK를 인수하면서 SK가 세웠던 다양한 기록까지 인계하지만, 공식기록은 SK의 이름으로 새겨진다.

    2000년 KBO리그에 처음 참가한 SK는 21시즌 동안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정규시즌 2천821경기를 치러 1천437승 1천328패 56무 승률 0.5197의 기록을 세웠다.

    창단 첫 승은 첫 경기에서 거뒀다. SK는 2000년 개막전인 4월 5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3-2로 신승했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에서 이적한 김태석이 SK 창단 첫 승리투수가 됐고, 신인 투수 이승호가 첫 세이브를 올렸다. 5회 2점 홈런을 때린 최태원은 SK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SK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0월 30일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올렸다.

    당시 은퇴를 예고한 윤희상이 해당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 1명의 타자를 상대하고 공을 박종훈에게 넘겼다.

    이후 SK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우연히도 SK 창단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의 스코어가 같다.

    박종훈은 SK의 마지막 승리투수가 됐다. 서진용은 마지막 세이브를 올렸다.

    베테랑 김강민은 2회 솔로 홈런을 때려 마지막 결승타, 마지막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SK는 21시즌 동안 정규시즌 우승 4차례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우승도 4번 차지했다.

    가장 높은 승률은 2008년에 기록한 0.659이고, 가장 낮은 승률은 2000년에 세운 0.338이다. 가장 낮은 순위는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에 기록한 9위다.

    KBO리그 역사상 팀 최다 연승 기록도 SK가 갖고 있다.

    SK는 2009년 8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부터 2010년 3월 30일 LG와 원정경기까지 22연승을 기록했다.

    SK는 2009년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엔 통합 우승을 일궜다.

    SK는 2010년 4월 14일부터 5월 4일까지 16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이는 삼성과 함께 최다 연승 2위 기록이다.

    2016년엔 팀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SK는 그해 6월 14일 삼성과 원정 경기부터 7월 9일 kt wiz와 홈 경기까지 21경기 연속 팀 홈런을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의 종전 기록, 20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깼다.

    당시 SK는 총 3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최승준은 13개의 홈런을 때렸다.

    진기록도 많이 세웠다. SK는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KIA 나지완에게 뼈아픈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왕좌를 놓쳤는데,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이 나온 건 KBO리그 역사상 처음이었다.

    2018년 한국시리즈에선 KBO리그 정규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1위 두산을 4승 2패로 누르고 우승했다.

    당시 SK를 이끌던 트레이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 최초의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 감독이 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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