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김태균 ”한화, 올해엔 다를 것…외인 선수들 최고 기량”

    레전드 김태균 ”한화, 올해엔 다를 것…외인 선수들 최고 기량”

    [연합] 입력 2021.0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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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팅볼 던지는 김태균

    배팅볼 던지는 김태균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이 한 달 반가량 남은 가운데, 많은 전문가는 한화 이글스를 최하위 후보로 꼽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화는 비시즌 별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고, 김태균, 이용규, 송광민 등 주축 베테랑 선수들이 은퇴와 방출로 이탈했다.

    한화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사령탑,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선임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런 가운데 한화가 새 시즌 탈꼴찌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가 있다.

    한화의 레전드인 김태균 KBSN 해설위원이다.

    김 위원은 이달 초 경남 거제도에서 진행한 한화 스프링캠프에 구단 스페셜 어시스턴트 자격으로 합류, 후배들의 훈련 과정을 눈에 담았다.

    김 위원은 22일 통화에서 "많은 사람이 한화가 새 시즌 최하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라며 "직접 본 한화 선수들의 훈련 모습은 예년과 매우 달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대단하다"며 "세 외국인 선수가 아프지 않는다면 한화는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기존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 닉 킹험,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를 영입하며 팀 분위기를 쇄신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힐리다. 힐리는 스프링캠프 기간 연일 장타를 날리며 동료 선수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태균 위원은 "힐리의 장타력이 매우 좋더라"며 "새 시즌 홈런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수베로 감독의 리더십에도 좋은 평가를 했다.

    그는 "처음엔 롱볼 위주의 미국식 야구를 펼칠 줄 알았는데, 매우 세밀한 야구를 추구하시더라"며 "시즌 초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면, 한화는 새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컨디션도 매우 좋은데, 오버 페이스를 걱정할 정도"라며 "새 주장 노수광을 비롯해 노시환, 장운호의 몸 상태가 매우 좋아 보였다. 후배들이 캠프 때 모습을 정규시즌에서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지난 14일 거제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선수들은 16일부터 홈구장인 대전한화이글스파크에서 2차 캠프를 소화 중이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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