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팀 '동료'였던 카즈미어, MLB 4년 공백 깨고 SF와 계약

    감독의 팀 '동료'였던 카즈미어, MLB 4년 공백 깨고 SF와 계약

    [일간스포츠] 입력 2021.02.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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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년의 에이스' 스캇 카즈미어(37)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카즈미어가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에 초청된다'고 전했다. 올니에 따르면 카즈미어는 최근 불펜 세션에서 패스트볼 구속이 시속 92~93마일(148~149.6㎞)까지 찍혔다.  
     
    2004년 탬파베이에서 데뷔한 카즈미어는 통산(12년) 108승 96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인 왼손 투수다. 올스타 선정 3회, 두 자릿수 승리를 7회 달성한 이력이 있다.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오클랜드, 휴스턴, LA 다저스 등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2016년 이후 빅리그 공식전 등판 기록이 아예 없다.
     
    2017년 시즌 초반 엉덩이 부상을 당한 게 화근이었다. 그해 12월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돼 팀을 옮겼지만 2018년 3월 방출돼 소속팀이 없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공을 던지지 않았고 지난해 독립리그에서 투구를 다시 시작해 재기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누구보다 카즈미어를 잘 아는 구단이다. 파한 자이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다저스 단장이던 2016시즌 카즈미어가 3선발로 활약하며 시즌 10승을 따냈었다. 게이브 캐플러 감독은 탬파베이 시절 카즈미어의 팀 동료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카즈미어의 '불펜' 가능성을 예상했다. MLB 닷컴은 '케빈 가우스먼, 쟈니 쿠에토,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알렉스 우드, 애런 산체스가 포함된 선발 로테이션에 빈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