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울면서 소변 보고 쓰러지기까지...” 계부 가정 폭력 고백

    이수영, ”울면서 소변 보고 쓰러지기까지...” 계부 가정 폭력 고백

    [일간스포츠] 입력 2021.03.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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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수영이 계부로 인해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수영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CBS'에 출연해 불행했던 어린 시절 가정사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스물일곱 살 정도에 혼자가 되셨다. 그냥 가정주부였다가 젊은 나이에 혼자가 되다 보니까 여자 혼자 몸으로 아이들 셋을 먹여 살릴 힘이 없었다. 겨우 이끌어오다가 재혼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엄마가 재혼하고 제가 굉장히 힘들었다. 계부가 소위 말해 나쁜 계부의 전형적인 모습을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는 사건이 있다"며 "계부에게 잘 보여야 엄마가 편하다고 생각했다. 계부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분이었는데, 그분이 영어를 전지에 써서 문법을 알려주실 때도 저는 견뎠다. 막내는 잘 못 따라오고 졸기도 했다. 다음날 귀가했더니 (계부가) 남동생을 발로 밟고 있었다"라며 가정 폭력을 고백했다.

    이수영은 "저도 그때 고1 정도밖에 안됐기 때문에 힘이 없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너무 저항하면 엄마가 힘들지만, 그래도 동생을 보호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 같았다. 할 수 있는 게 소리 지르고 우는 거였다. 저도 울다가 소변을 보고는 쓰러졌다. 이로 인해 (계부의 폭력을) 멈출 수 있었다. 말할 수 없는 사건들이 매일 일어나 너무 힘들던 시기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수영의 과거 가정사에 시청자들은 "시련을 겪고 훌륭한 가수가 되다니 대단하다", "가정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 "종교를 갖고 극복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