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이강철 감독 ”알몬테, 장타보다는 득점권 타격이 중요해”

    [IS 수원]이강철 감독 ”알몬테, 장타보다는 득점권 타격이 중요해”

    [일간스포츠] 입력 2021.03.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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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새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 KT 제공

    KT 새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 KT 제공

     
    이강철 KT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32)의 타격에 합격점을 줬다.  
     
    알몬테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연습 경기에 대타로 출전했다. 입단 뒤 처음으로 다른 팀 투수를 상대했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회 초 첫 타석은 키움 우완 김선기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는 김재웅으로부터 가운데 외야 담장 앞까지 뻗는 뜬공을 생산했다. 경기 뒤 알몬테는 "타구의 질이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18일 KIA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원래 치는 것(타격)은 걱정하지 않았다. 일본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타자다"고 말했다. 이미 배팅 프택티스(타격 연습)를 보며 타격보다는 수비 변수에 더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알몬테는 2020시즌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의 후임이다. 47홈런을 기록한 로하스의 공백을 메워줘야 하는 선수이기에 그의 타격 기량은 올 시즌 KT 성적을 좌우할 변수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장타력보다는 콘택트 능력과 타점 생산 능력을 강조한다. 이 감독은 "장타력이 없는 선수는 아니지만, 기록에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홈런은 15~20개만 쳐도 좋다고 생각한다. 홈런은 강백호가 있다. 알몬테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겨우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을 강화한 강백호가 강점인 '저돌적인 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알몬테가 강백호 앞이나 뒤에서 팀 배팅에 더 집중한 타격을 해주길 바란다. 
     
    KT 주장 황재균은 "알몬테가 첫 시즌부터 로하스만큼 잘해주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이 로하스의 공백을 나눠 메워야 한다고도 했다. 사령탑은 전임 선수의 그림자에 가려진 알몬테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