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조우' 김하성·러프, 엇갈린 희비...러프만 웃었다

    'MLB 조우' 김하성·러프, 엇갈린 희비...러프만 웃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4.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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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왼쪽)과 러프가 메이저리그에서 조우했다. 게티이미지

    김하성(왼쪽)과 러프가 메이저리그에서 조우했다. 게티이미지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시즌 3호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KBO리그 출신 러프는 김하성 앞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전에 교체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333에서 0.222(9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2-2 동점이었던 7회 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게 결승포를 허용하며 3-2로 패했다. 개막 3연승 뒤 2연패.  
     
    이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큰 악재가 생겼다. 3회 말 타석에 나선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스윙 뒤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김하성은 지난 4일 애리조나전에서 왼손 선발 투수 케일럽 스미스가 선발 투수로 나서며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지만, 이 경기는 우완 앤서니 데스클라파니가 등판해 벤치 교체 출전을 대기했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가 이탈하며 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김하성은 5회 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지만, 데스클라파니와의 승부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2-2 동점이었던 6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사 1·2루에서 나섰지만 3루 뜬공으로 아웃됐다. 2-3, 1점 뒤진 9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불펜 투수 제이크 맥기에게 삼진을 당했다. 주자가 있는 상황 두 번, 패전 직전에서 한 번 모두 팀 공격에 기여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부진했지만, KBO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전 삼성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를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 26인 로스터에 진입한 러프는 이 경기에서 5번 타자·좌익수로 나섰고, 2회 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러프는 KBO리그에서 히어로즈전에서 17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9구단 중 가장 많았다. 2019시즌 뒤 삼성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다시 빅리그 무대에 도전, 2020시즌 40경기 출전 타율 0.276·5홈런을 기록했고 2021시즌은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0·1홈런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4일 애리조나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이후 존재감이 크지 않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가 이탈하며 출전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김하성에게는 기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