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출신' 주현미 ”망해 가는 상황 벗어나고 싶었다” (수미산장)

    '약사 출신' 주현미 ”망해 가는 상황 벗어나고 싶었다” (수미산장)

    [일간스포츠] 입력 2021.04.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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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Y·KBS2 '수미산장'

    사진=SKY·KBS2 '수미산장'

    '수미산장' 주현미가 "망해 가는 약국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데뷔 당시의 절절한 심정을 고백했다.
     
    오늘(8일) 방송되는 SKY·KBS2 '수미산장'에서는 '약사 출신 엘리트 가수'로 불리는 주현미가 노래를 잘하던 어린 시절부터, 약사 커리어를 버리고 트로트 가수가 되기까지의 인생사를 들려준다.
     
    풍류를 사랑했던 주현미의 아버지는 딸의 재능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에 중학 시절 작곡가 정종택에게 레슨을 시켜주는 한편, 중학교 2학년 때는 주현미의 노래를 담은 기념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여자도 전문직으로 일을 해야 평생 당당할 수 있다"며 가수 생활을 반대했다. 이에 주현미는 어머니의 뜻대로 약대 졸업 후 약국을 경영하게 됐다.  
     
    하지만 주현미는 "약국을 차리긴 했는데, 점점 망하고 있었다. 답답한 약국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던 중 중학교 시절 스승인 정종택 작곡가가 직접 주현미의 약국을 찾아와 "옛날 그 꼬마가 어떻게 컸는지 궁금했다. 노래를 하고 싶지 않으냐"고 묻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다시 노래를 이어가게 된 주현미는 '트로트 퀸' 자리에 올랐다. 쉼 없이 달려온 30여년의 가수 인생을 돌아보던 주현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관객을 만날 수 없다는 현실에, 공황이 올 것 같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대가 전부인 트로트 퀸 주현미의 인생사와 명불허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호강 무대는 오늘(8일) 오후 10시 40분 SKY·KBS2 '수미산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