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유강남 제외 LG, 김재성-이주형 선발 출전

    라모스-유강남 제외 LG, 김재성-이주형 선발 출전

    [중앙일보] 입력 2021.04.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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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 [연합뉴스]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1루수 로베르토 라모스가 8일 KT 위즈전에 결장한다. 포수 유강남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라모스의 선발 출전은 어렵다. 전날 충돌 때 오른 엄지를 부딪히면서 다쳤다. 대타 여부는 훈련을 지켜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 라모스는 전날 경기 1회 수비를 하다 KT 타자 주자 유한준과 부딪혔다. 한 타석에 들어선 뒤 수비 때부터 교체됐다. KT 유한준도 이날 경기에서 발목이 좋지 않아 결장한다.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김민성(3루수)-이천웅(좌익수)-이주형(1루수)-김재성(포수)-정주현(2루수)로 라인업을 변경했다. 주전포수 유강남은 전략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재성의 선발 출전은 2019년 9월 28일 광주 KIA전 이후 558일 만이다. 이주형은 첫 선발 출전. 류지현 감독은 "지난 2년간 배제성에게 오지환(16타수 10안타, 2루타 3개)이 제일 강해 2번으로 전진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김재성이 선발 포수로 나선다. 오늘 선발 투수인 이상영과 지난해 2군에서 가장 많이 배터리를 이뤘다. 유강남에게 휴식을 주려는 의도도 있다. 피로해지기 전에 미리 쉬게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류 감독은 "(이주형과 김재성을)믿으니까 선발로 출전시킨다. 못 믿는 선수를 엔트리에 넣지는 않는다. (전날 첫 타석에 선)이주형에겐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상영이 등록되면서 구원투수 채지선이 제외됐다. 류 감독은 "경기 수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일부러 2군 경기 때도 등판시켰었다. 투수코치들이 구위를 떠나 경기를 더 하고 올라오는게 좋겠다고 했다. 좀 더 좋아지면 1군에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시즌 초반 케이시 켈리-앤드류 수아레스-정찬헌-이상영-함덕주로 선발진을 꾸렸다. 2군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임찬규와 이민호도 곧 합류한다. 현재까지 3경기에선 선발 투수들이 모두 호투했다. 류 감독은 "세 경기 다 선발들이 잘해줬다. 중간투수들이 1~2점 이내 경기를 하다 보니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데. 자연스럽게 공격력이 좋아지면 해결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정찬헌은 지난해엔 이민호와 번갈아 열흘 간격으로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올해는 그 간격을 줄이겠다는 게 류지현 감독의 계산이다. 류 감독은 "정찬헌은 다음 주에 등판하는데 언제 던질지는 확정하지 않았다. 상황을 봐서 주말쯤 최종 결정하려고 한다"고 했다. 임찬규, 이민호의 몸 상태와 이상영의 등판 결과를 본 뒤 조정하겠다는 계산이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