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유강남 만루포, KT 3연전 위닝시리즈

    프로야구 LG 유강남 만루포, KT 3연전 위닝시리즈

    [중앙일보] 입력 2021.04.08 21:41 수정 2021.04.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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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수원 KT전에서 만루홈런을 때리는 LG 유강남. [뉴스1]

    8일 수원 KT전에서 만루홈런을 때리는 LG 유강남. [뉴스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유강남의 만루홈런과 김윤식의 호투에 힘입어 KT 위즈를 이겼다.
     
    LG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전날 3-7 역전패를 설욕한 LG는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은 3승 1패. LG는 SSG, 두산, KIA와 함께 공동 선두다. KT는 2승2패를 기록했다.
     
    LG는 선발투수로 프로 3년차 좌완 이상영을 내세웠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이상영은 1회부터 3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3회 2사 1루에서 장성우게 볼넷을 준 뒤, 두 번째 투수로 대기했던 김윤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와 3분의 2이닝 1안타 4볼넷 2탈삼진. 김윤식은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3회 말을 마무리했다.
    8일 KT전에서 역투를 펼치는 LG 김윤식.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뉴스1]

    8일 KT전에서 역투를 펼치는 LG 김윤식.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뉴스1]

    LG 타선도 경기 초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T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1회 초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 이형종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쳐 무산됐다. 2~4회엔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LG는 5회 초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민성의 볼넷 이후 이천웅이 KT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주형이 몸맞는공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 LG 벤치는 이상영의 전담포수로 선발출전한 김재성 타석에서 주전 유강남을 투입했다. 유강남은 배제성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렸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만루홈런. LG는 5회 공격에서 두 점을 더 뽑아내며 6-0으로 달아났다.
     
    김윤식의 호투는 7회까지 이어졌다. 5회 말 황재균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 김윤식은 4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윤식은 "연습 경기와 시범경기에서 밸런스가 너무 좋지 앟았다.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좋은 밸런스로 변화구 제구가 잘 돼서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5선발 욕심이 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지만 선발 보직 욕심보다 내 투구를 찾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오늘은 작년 초반에 좋았던 투심패스트볼을 효과적으로 쓰면서 맞춰잡으려고 한 것이 잘 풀렸다. 재성이 형, 강남이 형 리드에 맡기고 내 공을 던지는 데 집중했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자신있고 씩씩하게 던지겠다"고 했다.
     
    류지현 감독은 "선발 이상영이 첫 등판이었는데 투구수가 다소 많았던 것이 아쉽지만, 이어던진 김윤식이 오늘의 휴식조였던 정우영과 김대유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꿔줬다. 최고의 피칭이었다. 공격에선 오늘을 기점으로 더욱 좋아지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6-1로 꺾고, 개막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2년차 좌완 이승민이 6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박해민이 1회 초 선제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