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재욱 ”데뷔 첫 악역? '마우스' 1회 대본 보고 반했다”

    [인터뷰] 안재욱 ”데뷔 첫 악역? '마우스' 1회 대본 보고 반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5.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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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욱

    안재욱

    배우 안재욱이 드라마 첫 악역 도전을 마쳤다. 정의로운 역할로 안방극장에 의협심을 불태웠던 그는 tvN 수목극 '마우스'에서 사이코패스 중 상위 1%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 한서준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람을 살해하고 머리를 벤다는 연쇄살인범이라 '헤드헌터'로 불린 그는 부드러운 얼굴로 미소를 짓고 있지만 내면에 죄책감 하나 없는 차가운 얼굴로 반전 소름을 선사했다.  

     
    안재욱은 20일 종영 후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땐 특별출연 식으로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1회 대본을 딱 보니 1회만 나와도 하고 싶은 역할이었다. 분량이나 비중보다 1회에 등장한 한서준이 너무 매력적이라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 주인공에 상반되는 과한 설정이 필요한 작품도 있지만 '마우스' 한서준은 평범하게 그려놓은 일상 속 생활하는 사람으로 그려놓은 상태에서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이 알려져야 더 큰 충격이 있지 않나. 이 포인트를 잘 표현하면 시청자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길 수 있겠다 싶었다. (이)승기와 (이)희준이가 타이틀롤로 전반적인 극을 끌고 가지만 한서준이 시작을 여는 중요한 키를 가진 인물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첫 악역이자 사이코패스 역이었기에 더욱 신경 쓸 부분이 많았다.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다 보니 내가 하고 있는 게 과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웠다. 연기 패턴 자체도 익숙한 흐름이 아니다 보니 하고 나서 모니터도 열심히 했다. 감독과 작가의 요구 자체가 나와 일맥상통하는 게 있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힘을 빼고 연기했다. 현장에서 최준배 감독과 많이 상의했다. 최준배 연출 눈에 OK가 되면 OK신인 것이니 현장에서 이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며 체크를 많이 했다. 최준배 감독의 연출 로드를 따랐다. 감독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면서 "작품 끝나고 나서 작가와 감독에게 한서준이라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기회를 줘 너무 고맙다고 인사했다"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제이블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