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을 홍보대사로”vs“와보지도 않았는데” 안산시민들 SNS서 갑론을박

    “안산을 홍보대사로”vs“와보지도 않았는데” 안산시민들 SNS서 갑론을박

    [일간스포츠] 입력 2021.07.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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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선수 '안산시 홍보대사' 찬반 게시글. 사진=안산시 SNS 캡처

    안산 선수 '안산시 홍보대사' 찬반 게시글. 사진=안산시 SNS 캡처

    “안산 선수를 안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면 어떨까요?” 안산시가 도쿄올림픽 2관왕을 차지한 안산(20·광주여대)의 시 홍보대사 위촉을 묻는 질문에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안산시는 27일 오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산 선수가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산 선수의 이름이 안산(安山)시와 한자까지 똑같다”며 “안산 선수를 안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면 어떨까요?”라고 시민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안산시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시 공식 SNS에 같은 내용의 콘텐트를 게시했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해당 게시글은 28일 오후 12시 기준 좋아요와 댓글이 각각 800개, 100개 이상 달리며 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나는 당연히 안산시 소속 선수인 줄 알았다. 이건 운명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들도 “안산 선수가 홍보대사 해준다면 영광”, “대찬성이다. 빨리 모셔오자”라는 반응을 남겼다. 어떤 누리꾼은 “명예홍보대사 위촉은 어떨까?”라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 대체로 시민들은 재치가 있는 생각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남겼다.
     
    안산은 ‘안산시’와 똑같은 이름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획득 후 가진 인터뷰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안산시 홍보대사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윤화섭 안산 시장은 “안산 시장으로서 74만 안산 시장의 마음 모아 안산 선수의 아름다운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며 축하 꽃바구니를 선물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산의 ‘안산시 홍보대사’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나쁘지는 않지만, 기왕이면 (안산시) 소속대표 선수들이 더 나을 듯. 괜히 다른 선수들이 서운할 수도”, “감사한 일이지만, (선수 본인이) 부담스러울 듯하다”, “선수 입장에서도 안산에 와보지도 않았는데, 홍보대사 하는 건 조금 그렇다”, “선수의 의사를 물어보고 결정하자”라는 반응을 남겼다. 안산은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한편,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하는 여자 양궁 국가대표 안산은 29일 양궁 여자 개인전 64강에 출전한다.
     
    김영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