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지 닮았다” 인기 끈 中수구여신, 원판공개에 네티즌 발칵

    ”장백지 닮았다” 인기 끈 中수구여신, 원판공개에 네티즌 발칵

    [일간스포츠] 입력 2021.07.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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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보 캡처]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여신' 별명을 얻었던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의 외모를 두고 현지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SNS에 올렸던 사진이 사실은 '보정의 힘'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29일 민시신문망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수구대표팀 주장 쉬옹 둔한(23)이 뛰어난 외모로 이목을 끌었지만, 무보정 사진이 공개된 뒤 네티즌들의 공격이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쉬옹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한장의 사진을 올렸다. 수영장에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트로피를 자랑하는 모습이었다. 네티즌들은 "유명 여배우 장백지와 닮았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고, 일부는 "수구 경기를 생중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수구경기는 물속 치열한 몸싸움이 노출사고로 이어질 우려 때문에 남·여 경기 모두 생중계를 하지 않는다.
     
     
    [웨이보 캡처]

    [웨이보 캡처]

     
    하지만 일부 네티즌이 지난 2018년 쉬옹의 인터뷰 사진과 영상을 찾아내며 반전이 일어났다. 그가 SNS에 올렸던 사진이 보정된 사진으로, 실제 외모와 다소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과도한 보정작업을 했다" "사기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된다"며 맞섰다.
     
    '외모 논란'에 쉬옹은 SNS를 통해 "2018년 아시안게임 인터뷰까지 찾아줘 고맙다"며 "스포츠는 내 직업이고 열심히 하는 것은 의무지만, 예쁘게 보이는 것은 모든 여성들의 소망이다. 난 카메라 필터 사용을 좋아한다. 방송국도 내 영상을 내보내기 전 보정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이 끝날 때 까지 경기에 집중하고, SNS를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후난성 웬양시 출신인 쉬옹은 키 178㎝, 몸무게 75㎏로 우수한 신체조건을 갖춘 선수다. 중학교 1학년 시절 배드민턴을 하던 중 감독에게 발탁돼 웨양시 수영학교에 입학했으며, 지난 2010년 이 학교가 여자 수구팀을 창단하며 후난성 선수단에 입단했다. 베이징체대를 졸업했다.
     
    그는 약 10년 전 중국 국가대표로 발탁됐으며,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지난 2014년 그의 팀은 세계 여자 수구리그 결승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