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D.P.' 한준희 감독 ”군대는 사회의 축소판…작품의 의미 찾아주시길”

    [인터뷰①] 'D.P.' 한준희 감독 ”군대는 사회의 축소판…작품의 의미 찾아주시길”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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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준희 감독

    한준희 감독

     
     
     
     
    넷플릭스 시리즈 'D.P.'의 한준희 감독이 군대의 어두운 면을 이번 작품에 담은 이유를 전했다.
     
    한준희 감독은 1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 작품은 군대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세계 어디서나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사람 간의 관계 이야기"라며 "군대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사회, 사람 간의 관계나 여러 가지 갈등을 어디서나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다. 그런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대 내 폭력과 가혹 행위 등) 그런 뉴스들이 분명히 나오고 있다. 방관하면 안 된다"며 "군 생활이 분명히 좋아진 부분도 있고 좋아졌어야 한다. 다만, 결국 그런 것들을 얼마나 기억해야 하는가의 문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
     
    "고발적 메시지만을 담고 싶었던 건 아니다. 영화적 가치를 가져가고 싶었던 것도 맞다"는 한 감독은 "보시는 분들이 이 작품의 존재 이유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27일 공개된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다. '차이나타운', '뺑반'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해인이 D.P.로 차출된 이등병 안준호로, 구교환이 D.P.조 조장 한호열로 분한다. 여기에 김성균과 손석구가 D.P. 상급자로 가세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