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구스타보 앞세워 5년 만에 정상 노린다

    전북, 구스타보 앞세워 5년 만에 정상 노린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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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전북 공격수 구스타보.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전북 공격수 구스타보. [사진 프로축구연맹]

     
    5년 만에 아시아 제패를 노리는 전북 현대, 그 선봉에 구스타보(27·브라질)가 선다.  
     
    K리그1 전북은 15일 오후 5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2006년과 2016년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전북은 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전북은 일본 J리그 팀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태국팀을 만났다. 조별리그에서 5승 1무, 무패로 H조 1위를 차지한 덕분이다. 전북은 조별리그에서 22골, 경기당 3.7골을 몰아쳤다. 그중 구스타보가 7골을 책임졌는데, 동아시아 권역에서 최다 골이다.  
     
    구스타보는 지난해 7월 브라질 명문 코린치앙스를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추정 이적료는 200만 달러(22억원). 구스타보는 몇 년 전까지 예상 몸값이 100억원에 달했던 선수다.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구스타보는 시즌 초반 부진했다. 그는 지난 6월 김상식 감독 방을 찾아갔다. 전북이 FA(축구협회)컵 16강에서 K3 양주시민축구단에 승부차기 끝에 지고 난 뒤였다. 구스타보는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6월 6일 성남FC전에서 홀로 4골을 터트려 5-1 대승을 이끌며 약속을 지켰다.  
     
    빠툼전을 하루 앞두고 구스타보는 처음으로 K리그1 ‘이달의 선수상(8월)’을 수상했다. 구스타보는 8월 열린 6경기에서 6골, 경기당 1골을 몰아쳤다. 수원FC와 28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코로나19 여파로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동아시아 권역 8강과 4강은 다음달 17일과 20일에 전주에 모여 개최될 예정이다. 전북이 빠툼을 꺾으면 홈구장에서 결승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다.  
     
    빠툼은 동남아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지만, 조별리그에서 울산 현대에 2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태국리그에서 압도적 우승(24승 5무 1패)을 차지한 팀이다. 스페인 알메리아와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뛴 공격수 티라실 당다,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필리핀 국적 미드필더 케빈 잉그레소 등이 있다.  
     
    전북은 최근 K리그1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주춤하다. 이 기간 침묵했던 구스타보가 터져야 한다. 태국 대표팀 측면수비 전북의 사살락이 자국팀을 상대한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AFC 권고로) 무관중이지만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8강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15일 오후 6시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포항 골키퍼 강현무와 세레소의 한국 골키퍼 김진현이 선방 대결을 펼친다. 세레소는 J리그 12위에 그치자 최근 레비 쿨피 감독을 경질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박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