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1위' 바즈, 빅리그 데뷔전 호투...게레로 제압

    '유망주 1위' 바즈, 빅리그 데뷔전 호투...게레로 제압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21 10:38 수정 2021.09.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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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탬파베이 쉐인 바즈. 게티이미지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탬파베이 쉐인 바즈. 게티이미지

     
    또 한 명의 탬파베이 특급 유망주가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 탬파베이가 날개를 달았다. 유망주 1위 우완 투수 쉐인 바즈(22)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5이닝 동안 2피안타(2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사사구는 없었고,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1회 초 첫 타자로 상대한 조지 스프링어는 높은 코스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 타자 마커스 세미엔, 3번 블라디미르 주니어 게레로는 각각 땅볼과 삼진 처리했다. 현재 리그 홈런 1위(46개)를 달리고 있는 게레로 주니어를 상대로 시속 159㎞ 하이 패스트볼을 구사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시속 154㎞ 높은 코스 패스트볼이 통타당했다. 하지만 바즈는 흔들리지 않고,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3·4회도 삼자범퇴. 게레로와의 2번째 승부에서도 땅볼을 유도했다. 
     
    1점은 더 내줬다. 2번째 피안타도 홈런이었다. 0-1로 지고 있던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어데스 구리엘에게 일격을 당했다. 시속 138㎞ 슬라이더가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떨어졌지만, 타자가 잘 공략했다. 
     
    바즈는 이어진 상황에서 랜달 그리척을 3구 삼진 처리하며 5이닝을 채웠다. 토론토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로 침묵하던 탬파베이 타선은 바즈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겼다. 이어진 5회 공격에서 1사 1·3루에 나선 얀디 디아즈가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3-2로 역전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6회 초 수비 돌입을 앞두고 투수를 콜린 맥휴로 교체했다. 바즈도 임무를 마쳤다. 
     
    바즈는 2017년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다. 이후 탬파베이와 피츠버그 사이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꾸준히 성장한 그는 올해 트리플A에서 10경기에 선발로 나서,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지난 7~8월에는 미국 대표로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기도 했다. 쾌속 질주로 빅리그 무대에 섰고, 인상적인 데뷔전까지 치렀다. 
     
    탬파베이는 지난 6월 데뷔한 야수 유망주 1위 완더 프랑코가 이미 MLB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랑코는 3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20세 이하 기준으로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바즈가 마운드에서 탬파베이 팜 시스템의 힘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