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타율 0.520' 김동엽, 삼성 연승 이끈다

    '9월 타율 0.520' 김동엽, 삼성 연승 이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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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들어 타격감이 반등한 삼성 김동엽. 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9월 들어 타격감이 반등한 삼성 김동엽. 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타격감이 식을 줄을 모른다. 골칫덩이였던 김동엽(31)이 삼성의 연승을 이끄는 선봉에 섰다.
     
    김동엽은 21일 사직 롯데전에 5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주자가 없을 땐 출루, 주자가 있을 때는 해결사 본능을 앞세워 11-9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동엽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은 3연승에 성공해 3위 LG와의 게임 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날 김동엽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1-0으로 앞선 2사 1루에서 배트가 부러지면서 나온 땅볼 타구가 행운의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삼성은 2사 1, 2루에서 이원석의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두 번째 타석에선 장타가 터졌다. 2-0으로 앞선 3회 초 무사 1, 2루에서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의 초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5회 초에는 무사 1루에서 프랑코의 7구째 슬라이더를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렸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된 김동엽은 8회 결정적인 타점을 추가했다. 롯데가 8-5로 추격한 8회 초 1사 1, 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삼성은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강한울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9월 들어 타격감이 뜨겁다. 김동엽은 9월에 출전한 6경기 타율이 0.520(25타수 13안타)이다. 2루타 3개, 홈런 2개로 7타점을 쓸어담았다. 8월까지 1할대(0.184)에 머무르던 시즌 타율이 어느새 0.250까지 올랐다. 삼성이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을 기록한 원동력이다. 
     
    삼성으로선 반가운 활약이다. 최근 주전 중견수 박해민과 백업 외야수 박승규가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팀 타선이 휘청거릴 수 있는 위기였지만 김동엽의 드라마틱한 반등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호세 피렐라-구자욱-오재일-강민호로 연결되는 중심 타선이 더욱 탄탄해졌다. 
     
    차승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