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키움과 더블헤더 모두 이기고 2위 점프

    삼성, 키움과 더블헤더 모두 이기고 2위 점프

    [일간스포츠] 입력 2021.10.1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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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오른쪽). 사진=김민규 기자

    오승환(오른쪽). 사진=김민규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키움과 더블헤더를 싹쓸이하고 2위로 점프했다.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7-5로 이기고, 이어 벌어진 2차전도 5-4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LG 트윈스를 제치고 2위가 됐다. 반면 키움은 7위로 밀려났다.
     
    구원 1위인 삼성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더블헤더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렸다. 키움 타자 박병호는 홈런을 추가해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2차전 4회초 2점 홈런을 쳤다. 또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는 징계를 마치고 2차전에 104일 만에 등판했다. 하지만 5회까지 4실점하고 교체됐다. 
     
    단독 1위에 올라있는 kt는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맹활약으로 한화를 11-2로 대파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데스파이네는 한화를 상대로 무려 127구를 던지는 역투를 펼쳤다. 데스파이네는 7과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2실점만 내줬다. 그는 시즌 12승(9패)째를 챙겼다. 
     
    데스파이네이의 이날 투구 수 127개는 종전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를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의 125개를 던졌다. 반면 kt에 패한 최하위 한화는 5연패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경기 후 데스파이네는 "오늘 팀이 많은 득점을 지원해준 덕분에 비교적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며 "내가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더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점수 차이는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았고, 이전까지 실점도 하지 않았다. 잘하면 완봉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조금 더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에서는 NC가 노진혁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LG를 2-1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두산을 6-4로 꺾었고, 나흘 만에 경기를 벌인 SSG는 부산에서 롯데를 8-4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SSG는 단독 5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