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너닮사' 김재영 인사에 고현정-최원영 사색

    ”오랜만입니다” '너닮사' 김재영 인사에 고현정-최원영 사색

    [일간스포츠] 입력 2021.10.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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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닮은 사람'

    '너를 닮은 사람'

    한때 아일랜드로 사랑의 도피를 떠났던 사이인 주인공 고현정과 기억을 잃은 김재영이 재회했다. 두 사람의 재회에 이어 신현빈과 최원영의 사자 대면까지 성사돼 가슴 떨리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 5회에는 고현정(정희주)이 갤러리의 전시 오프닝 파티에서 과거의 모습 그대로인 김재영(서우재)과 마주쳤다. 김재영의 등장에 고현정이 하얗게 질리며 굳어버리자 신현빈(구해원)은 김재영이 아일랜드에서 사고를 당해 사고 전의 기억까지 잃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그러면서 "언니도 아일랜드에 있었죠?"라고 의미심장하게 덧붙였다.  
     
    고현정은 과거 아일랜드에서 김재욱을 수면제로 재운 뒤 아들 호수를 데리고 떠나버린 날을 떠올렸다. 속으로 '네가 지금껏 나를, 아니 우리를 찾지 않았던 이유를 생각한 적이 있다. 그 중에 사고는 없었다'라고 독백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자신의 작품으로 꾸며진 전시회에서 어딘가 지친 상태로 버티던 김재영은 결국 자리를 피했고, 이를 본 고현정이 그의 뒤를 따라갔다. 김재영이 기억을 잃었다는 말을 믿지 않은 고현정은 김개졍을 다그쳤다. 김재영은 "제가 뭘 잘못했습니까?"라고 맥없이 되물었다. 곧 고현정이 당황하는 사이 신현빈이 나타나 김재영을 데리고 떠났다. 혼란에 빠진 고현정은 뒷조사를 통해 알아낸 정보로 신현빈의 집은 물론, 김재영이 입원해 있다는 요양병원까지 찾아갔지만 두 사람 모두 만나지 못했다.
     
    신현빈은 김재영의 치료를 위해 최원영(안현성)의 누나인 태림병원 신경외과 의사 장혜진(안민서)을 찾아갔다. 사고로 인한 뇌 손상이 있었지만 외상성 기억장애보다는 심인성 기억장애(신체적 혹은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한 기억 상실)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은 김재영은 운동실조 증상으로 같은 병원의 물리치료사인 고현정의 동생 신동욱(정선우)에게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치료를 받고 나오던 김재영은 신현빈과 엇갈렸고, 시어머니 김보연(영선)에게 호수를 맡기기 위해 병원을 찾은 고현정과 다시 마주쳤다.  
     
    김재영은 고현정을 그저 갤러리에서 만난 사람으로만 기억했고, 고현정은 그런 김재영의 모습에 계속해서 의심을 품었다. 병원에서 떠나려다 신현빈을 만나지 못해 그냥 서 있는 김재영을 본 고현정은 "집을 안다"라며 김재영을 차에 태웠다. 그리곤 "전에 두 사람이 제 그림 선생님이었어요. 그 때 일도 기억 못하시는구나"라고 말하며 묘한 미소를 지었다.  
     
    신현빈은 집으로 와 있는 김재영을 보고 안도했다. 하지만 고현정이 그를 집까지 데려다 줬다는 말에 굳었다. 게다가 우연히 만난 고현정의 아들 호수에 대해 "귀여웠다"라고 얘기했고, 신현빈은 "아들?"이라며 더욱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김재영은 신현빈에게 "내가 정 작가님을 가르쳤다며?"라며 고현정과의 과거 관계를 궁금해했다. 이에 신현빈은 "언니가 선배한테도 계속 수업받고 싶어했는데 선배가 거절했잖아. 선배가 언니를 많이 불편해했어"라고 강조하며 편집된 기억만을 전해줬다.
     
    고현정과 김재영의 갑작스러운 재회로 긴장감이 더해진 가운데, 이날 5회는 고현정의 개인 전시 오프닝에 찾아온 신현빈과 김재영이 고현정과 남편 최원영을 마주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김재영은 최원영을 알아보는 듯이 악수를 청했지만, 아일랜드에서 남몰래 혼수상태의 김재영을 지켜봤던 최원영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바라보는 신현빈의 표정 또한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해, 네 사람의 대면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불러올지 궁금하게 했다.
     
    신현빈은 고현정의 딸 김수안(리사)의 친구 신혜지(주영)에게 김재영의 전시회 초대권을 선물했다. 김수안이 신혜지와 전시를 보러 가겠다고 하자 고현정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네가 다시 그 선생님과 만나는 거 걱정 돼"라고 만류했지만, 김수안은 오히려 전시의 주인공인 김재영에 대해 궁금해하며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수안을 전시회에 데려갔고, 또 한 번 김재영과 마주쳤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본 김수안은 노골적으로 김재영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회에서 어린 시절 아일랜드에서 보았던 꽃 히스를 바라보며, 어린 시절의 어떤 기억을 떠올렸던 김수안. 그녀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시청자들을 더욱 숨죽여 지켜보게 만들었다.
     
    모든 주인공들이 서로 감추고 있는 비밀들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너를 닮은 사람' 6회는 오늘(2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