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주역' 장성우 ”데일리 MVP? 팀만 우승하면 OK”

    '2연승 주역' 장성우 ”데일리 MVP? 팀만 우승하면 OK”

    [일간스포츠] 입력 2021.11.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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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T 선발 소형준이 경기중 마운드에 올라온 포수 장성우와 미소 짓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11.15.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T 선발 소형준이 경기중 마운드에 올라온 포수 장성우와 미소 짓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11.15.

     
    KT 위즈 주전 포수 장성우(32)는 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연승(1·2차전)을 이끈 주역이다. 그에게 개인 욕심은 없다. 오직 팀 우승만 바란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1 KBO리그 KS 3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무패)로 앞서 있는 KT는 3연승을 노린다. 
     
    KT는 1·2차전 선발 야구를 실현했다. 1차전 선발 쿠에바스는 7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소형준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성우는 두 투수를 이끌었다. 이강철 KT 감독도 장성우를 수훈 선수로 꼽았다.
     
    장성우에게 다른 욕심은 없다. 데뷔 처음으로 나선 KS 무대에서 마지막에 웃는 것.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장성우는 자신감이 있었다. 
     
     
    - 2차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레모니가 컸다.
    "평소에는 크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이었고,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 
     
    -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와 절친이다. KS를 앞두고 받은 조언이 있다면. 
    "삼성은 너무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고, 두산은 즐기는 것 같다고 하더라.  
     
    - 첫 KS다. 1·2차전을 치른 소감은.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10월 30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선수단 모두 긴장했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이겼고, 이튿날 1위와의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부까지 승리하며 그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 좋은 투수들이 좋은 포수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 투수들에게 고맙다."  
     
    - 1차전 선발 쿠에바스의 변화를 꼽는다면.
    "적응을 잘했다. 한국 무대 타자들이 빠른 공이 강하다. 쿠에바스는 컷 패스트볼(커터), 커브 등 변화구도 좋다. 이제 자신도 변화구가 더 잘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 2차전 선발 소형준과 마운드 위에서 웃더라.
    "오해다. 6회 마운드에 올라간 것은 '한 소리'를 하려고 했다. 당시 점수 차도 조금 벌어졌고, 형준이 공이 나쁘지 않았다. 벤치에 한 이닝을 더 가자고 했다. 그런데 1회처럼 볼질을 하더라. 조금 다그쳤다. '경기 최우수선수(MVP)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그랬더니 형준이가 웃더라."
     
    - 경기 MVP는 욕심은.
    "형들과도 그런 얘기를 한다. '내가 못 쳐도 좋으니 우승만 하길 바란다'고. 개인 성적은 욕심이 없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