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이의리에 밀린 최준용, 아쉬움 삼킨 롯데

    신인상 이의리에 밀린 최준용, 아쉬움 삼킨 롯데

    [일간스포츠] 입력 2021.11.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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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20)이 신인상 수상을 놓쳤다. 자이언츠 소속 선수로 29년 만의 신인상 배출 희망에 부풀렀던 롯데도 아쉬움을 삼켰다.  
     
    최준용은 29일 열린 2021 KBO 시상식 신인상 부문에서 총 368점을 얻어, KIA 타이거즈 이의리(417점)에게 밀렸다. 3위는 SSG 랜더스 장지훈(32점)이었다.
     
    최준용은 지난해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2년차 중고 신인이다. 하지만 지난해 신인상 자격 조건(투수 30이닝)에 아웃카운트 1개 부족한 29와 3분의 2이닝(2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5)을 던져 올 시즌에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전반기엔 이의리가 앞섰고, 후반기에 최준용이 맹추격했다.  
     
    5월 초 견갑하근 파열로 잠시 공백이 있었던 최준용은 후반기 리그에서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구원 투수였다. 후반기 홀드 13개, 이 기간 평균자책점도 1.86으로 좋다. 8월 11일 NC전부터 10월 15일 LG전까지 23경기(23과 3분의 2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을 벌였다. 시즌 성적은 총 44경기 4승 2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다. 역대 신인상을 받은 불펜 투수 중 최다 홀드는 2007년 임태훈(당시 두산 베어스)의 20개였다.  
     
    하지만 이의리의 득표율에 못 미쳤다. 부상으로 9월 12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등판하지 못한 이의리가 가장 많은 1위표를 획득했다. 이의리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 1985년 이순철 이후 타이거즈 선수로는 36년 만의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이의리는 "후반기 최준용 선배에게 정말 멋있었다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는 1992년 염종석 이후 29년간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