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리브 양은지, 13년만의 무대에 ”율동 수준” 혹평 받아

    베이비복스 리브 양은지, 13년만의 무대에 ”율동 수준” 혹평 받아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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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 양은지가 13년 만에 무대에 섰지만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그룹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 양은지가 마지막 멤버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양은지는 지난 13년 간의 근황에 대해 "결혼을 일찍 하게 되면서 갑자기 엄마가 됐다. 또 둘째, 셋째 아이가 생겼다. 육아만 하면서 12년이 지났더라. 말그대로 경력 단절"이라며 털어놨다.

    이어 "첫째가 초등학교 5학년인데 내 예전 영상을 보면서 놀린다. 지적을 자꾸 하는데 열받아서 나왔다"고 재도전 각오를 드러냈다.

    잠시 후 무대에 선 양은지는 레드벨벳의 '빨간맛'에 맞춰, 춤과 노래를 함께 선보였다. 양은지의 무대에 대해 MC 도경완은 "양은지 씨가 13년 만에 오른 무대다. 양은지 씨는 13년 간 직업을 주부라고 썼고 자신의 특기가 머리 긴 여자아이 머리 말려주기라고 한다. 이게 그 간의 양은지 씨의 삶을 다 담고 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대기실에 있던 참가자들 역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심사위원 배윤정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다 놓친 격이다. 춤은 거의 율동 수준이었다. 노래도 해야 되고 표정도 해야 되고 호흡도 해야 되니까... 13년 동안 공백이 있었는데 이걸 어떻게 단시간에 다 하겠냐"고 냉정하게 평했다. 이어 그는 "그거를 다 감안하고 봤지만 되게 많이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다른 심사위원인 박선주는 "원래 노래를 했던 사람은 아니구나 싶었는데 고음을 뚫고 나오는 힘이 좋다"며 "테크닉적으로는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저 정도 고음을 뚫는다면 메인 보컬도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희망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최종적으로 양은지는 댄스 점수 하, 보컬 점수 중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배우 양미라의 동생이기도 한 양은지는 지난 2007년 베이비복스 2기인 베이비복스 리브로 데뷔했다. 2008년에는 베이비복스로 개명해 활동을 시작했다. 양은지는 데뷔 약 1년 만에 팀을 탈퇴했으며 이후 2009년 축구 선수 이호와 결혼했다.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