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솔로지옥' PD ”韓예능 최초 월드 차트 진입, 꿈 같고 신기해”

    [인터뷰①] '솔로지옥' PD ”韓예능 최초 월드 차트 진입, 꿈 같고 신기해”

    [일간스포츠] 입력 2022.01.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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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지옥'

    '솔로지옥'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의 김재원, 김나현 PD가 한국 예능 최초로 월드 차트에 진입한 소감을 전했다.  
     
    김재원 PD는 11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글로벌 반응이 있어서 기쁘다. 비현실적인 느낌도 든다 예능 중에서는 외국에서 인기가 있었던 경우가 없어서, 믿어지지 않고 꿈 같다. 어쨌든 정말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나현 PD는 "순위를 접할 때마다 굉장히 신기하다. '깜짝 카메라가 아닌가'란 말을 우리끼리 할 정도"라고 했다.  
     
    해외 시청자들에게 통했던 '솔로지옥'의 매력에 관해 묻자 김나현 PD는 "해외 시청자들이 저희 프로그램을 좋아해주시는 이유를 저희도 고민해봤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한 출연진과 데이팅 프로그램을 만들다보니 그들이 보여주는 감정 변화가 빠르다. 호흡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었던 덕분인 듯하다"고 답했다.  
     
    또한, 김재원 PD는 "모집 단계에서부터 운동하는 친구들을 모집했다. 모아놓고 보니 감정에 솔직하고 자존감이 높았다. 당연히 매력도 넘쳤다. 그런 여러 결들이 해외 시청자들이 봤을 때도 매력적이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자막과 러닝타임 또한 기존의 한국 데이팅 예능과는 다르다고. 이에 대해 김나현 PD는 "꼭 필욘한 상황이 아니면 자막을 안 넣었다. 오디오가 안 들리는 경우, 꼭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자막을 넣지 않았다. 자막을 안 써서, 제작진이 강요하는 느낌이 아니라 보는 분들이 판단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 편집에 더 신경을 썼다. 그래서 해외 시청자 분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요인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김재원 PD는 "대부분의 해외 리얼리티 프로그램 러닝타임이 40~50분이다. 그런데, 한국 예능은 90분 정도이다. 그게 해외 시청자들에겐 진입장벽이 될 것 같아서, 다른 한국 예능보다는 짧게 가보려고 했다. 러브라인과 관련되지 않는 것들은 쳐내려고 했다. 정말 컴팩트하게 접근했다"라고 밝혔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진 솔로들의 데이팅 리얼리티쇼. 넷플릭스가 JTBC와 손을 잡고 제작한 예능 시리즈다. 여행 예능 '트래블러-아르헨티나'와 JTBC 최초의 숏폼 코미디 '장르만 코미디' 등을 만든 김재원 PD와 관찰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의 김나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솔로지옥'은 한국 예능 콘텐트 최초로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전체 5위(9일 플릭스 패트롤 기준)를 차지했다.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순위에서도 비영어콘텐트 전 세계 8위(12월 27일부터 1월 2일까지 집계)에 오른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