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 바다 “저도 도움 받았어요”

[위아자] 바다 “저도 도움 받았어요”

[일간스포츠] 입력 2006.09.20 11:45수정 2006.09.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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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없었다면 오늘의 나 없었을 것 …<br>사회서 받은 사랑 어떻게든 돌려 주고 싶어

위 스타트 운동본부의 홍보대사가 된 가수 바다(26·본명 최성희)가 오는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 개장식에 참여해 축하 공연을 펼친다.

바다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 개장식에 참석한 후 장터에서 직접 판매를 하며 행사에도 적극 동참한다. 아울러 자신의 히트곡인 를 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위 스타트 운동본부의 행사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위 스타트 운동의 홍보 대사를 제의하자 “이런 일이라면 언제든지 불러 주세요”라며 기쁘게 수락의 뜻을 밝힌 바다는 누구보다 ‘나눔의 사랑’을 잘 알고 있다. 중·고 시절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단할 형편이었지만 익명의 독지가 도움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사회의 따뜻한 사랑을 경험한 바다에게 되갚음은 당연한 일이다.

“아버지가 학창 시절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어 가정 형편이 좋지 못했어요. 학업을 계속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한 무명의 독지가가 성당을 통해 장학금을 줘 고교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죠. 만약 그때 도움을 받지 못했더라면 오늘의 가수 바다는 없을 거예요.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어떻게든 돌려 주고 싶어요.”

이웃의 사랑을 받은 바다는 이후 줄곧 사랑을 되돌려 주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S·E·S 활동 시절엔 남모르게 고아원 등 시설을 후원했고. 2005년 4월 월드비전과 함께 아제르바이잔 자원 봉사를 갔을 당시 자매결연을 맺은 여덟 살 여자 아이의 생활를 지금까지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또 옷가지가 모아질 때마다 아제르바이잔으로 서너 박스씩 물품을 보내고 있다.

“제가 하는 일은 아주 조그만 일입니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이에겐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사랑이 됩니다. 제가 경험해 봐서 알 수 있어요. 도움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분명히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기억합니다. 훨씬 훌륭한 사회인이 돼 또 사랑을 실천할 겁니다.”

일본 콘서트 일정으로 인해 도쿄에 체류했던 바다는 당초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위·아·자 나눔장터 개장식에 참여하기 위해 일정을 당겨 20일 귀국했다.

바다는 이날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일간스포츠 스타 도네이션 코너를 통해 신청한 팬들과 함께 자원봉사자로도 일한다.

이경란 기자 [ran@je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