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나는 김태희 보디가드였다”

이하늬 “나는 김태희 보디가드였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7.06.15 10:39수정 2007.06.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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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24)가 "서울대 재학 시절 김태희의 보디가드였다"고 말했다. 서울대 국악과 재학 시절 어떤 학생이었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이하늬는 14일 밤 일간스포츠와의 취중토크 인터뷰에서 "김태희 언니와 2004년부터 교내 스키부 동아리에서 알게 돼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키가 큰 내가 태희 언니의 보디가드 노릇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얼짱'으로 불리던 김태희는 2003년 방송된 SBS TV '스크린'으로 연예계에 막 데뷔하던 무렵이었다. 당시 로고스필름 소속이었지만 신인이라 매니저가 학교까지 동행하지는 않았다.
 
이하늬는 "구내식당과 강의실, 동아리방을 오갈 때마다 정말 구름떼 같은 남학생들이 태희 언니를 보러 움직였다"며 "그때마다 내가 앞장서서 길을 만들고, '사진 찍으면 안 됩니다'라고 가로막으면서 악역을 자처했다"고 했다. 그 무렵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김태희를 취재하려고 학교에 왔는데 뒤에서 얼쩡거리는 모습이 화면에 잡혀 민망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하늬는 당시 스키부 주장이던 김태희와 매년 겨울 강원도 스키장으로 동계훈련을 다녔다. 그는 "숙박비 아끼려고 스키장에서 먼 횡계 시내에 민박집을 잡아 아침마다 용달차를 타고 스키장으로 이동했던 기억이 난다"며 "스팸과 김치, 참치를 물리도록 먹었다. 당번을 정해 아침마다 주먹밥 도시락을 만들기도 했다"며 웃었다.
 
당시 이하늬의 재치있고 활달한 모습을 지켜본 김태희는 "같이 이쪽 일을 해보자"며 연예계 진출을 권유했다고 한다. 이하늬는 미스코리아에 도전한 것도 모범적으로 연예계 생활을 하는 김태희를 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이하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열린 멕시코에 있을 때도 언니가 격려 전화를 자주 해줬다"면서 "요즘 '싸움' 촬영중인 언니가 어젯밤 10시에 짬이 생겼다며 영화 '황진이'를 보러가자고 했는데 피곤해서 못 나갔다. 아마 김태희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는 사람은 내가 유일할 것"이라며 웃었다.

김범석 기자 [kb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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