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왕(王)자 복근으로 ‘이휘향 노출’ 검색어 덮겠다”

    하석진 “왕(王)자 복근으로 ‘이휘향 노출’ 검색어 덮겠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8.02.17 16:18 수정 2008.02.17 16:23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한양대 훈남' 하석진(26)이 '지덕체 연기자'로 거듭난다. 하석진은 지난 9일 첫방송된 SBS TV 주말극 '행복합니다'(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에서 고아지만 꿋꿋하게 자란 권투 선수 강석 역으로, 재벌가 막내딸 박애다(이은성)과 평탄치 않은 사랑에 빠질 것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그는 최근 삭발에 가깝게 머리를 잘랐으며, 헬스와 식이요법으로 몸짱으로 거듭나 날카로운 인상을 더했다. '행복합니다'가 첫회부터 이휘향의 노출로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로 올랐지만, 제작진들은 "조만간 하석진표 '왕'자 복근이 이를 완전히 덮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첫회 후 반응을 모니터했는데 '이휘향 노출'이 검색어로 올라와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혹시나 나도 상체 노출신이 있을까 대비해 '왕'자 복근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웃음) 다행히 헬스를 10년간 꾸준히 해 몸은 어느 정도 자신 있다. 걱정은 앞으로의 멜로 연기다."

    하석진은 한양대 기계공학과 00학번으로 네티즌 사이에 '실력으로 대학간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거기에 전투경찰로 군복무를 일찌감치 마친 덕분에 '바른생활청년'의 이미지까지 더해졌다. 그동안 그는 드라마 '헬로! 애기씨'나 영화 '못말리는 결혼' 등에서 부잣집 외동아들 같은 이미지를 보여줬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최요삼 선수처럼 가진 것 하나 없이 생존을 위해 권투를 하는 고독한 사나이를 연기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어렵게 자란 편은 이니었다. 하지만 편의점이나 택배 알바, 공장에서 보석 세공하는 일 등, 몸으로 하는 일을 많이 해 봤다. 주위서 흔히 하는 과외 알바는 애들을 때릴까봐 안 했다.(웃음)"

    '한양대 훈남' 수식어에 대해서 그는 "고3 전에는 보통 성적이었는데 수능이 '대박'나면서 덕을 본 것 같다"며 "대기업 취직을 목표로 제대 후 '학점 올리기'에만 몰두했는데 현 소속사에 다니는 친구의 권유로 연기자가 됐다. 취직 일찍 한다는 셈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학점이 열배 오르는 것보다 재미있고 도전의식이 생기더라"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있을까?

    "사실은 얼마 전 헤어져서 현재는 솔로다. 아직까지 스캔들은 없었는데, 인터넷을 쳐보면 내 이름 관련 검색어로 '보아'와 '아이비'가 나오더라. 멀리서라도 그분들을 한번도 뵌 적이 없는데, 언제 기회가 닿아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이인경 기자 [best@joongang.co.kr]
    사진= 김진경 기자 [jin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