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용, 갈비뼈 부상으로 베이징행 무산 위기

    김승용, 갈비뼈 부상으로 베이징행 무산 위기

    [일간스포츠] 입력 2008.07.28 16:01 수정 2008.07.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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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용(23·광주 상무)이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김승용은 2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전반 중반 상대 선수와 태클을 주고 받던 중 복부를 강하게 얻어맞아 부상을 당했다. 김승용은 곧바로 실려나가 성빈센트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골절이 없었지만 김승용은 계속 통증을 호소했다.

    김승용은 이튿날인 28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가까운 화정 명지병원에서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오른쪽 7, 8번 갈비뼈 사이의 연골에 타박을 입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박성화 감독은 “2~3일 후에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섣부른 교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단 선수를 감쌌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의무분과위원회를 가동해 김승용이 정상 컨디션을 언제쯤 되찾을지를 최종 검토한 후 내일 오전까지 대표팀 잔류 여부를 결정짓겠다”라고 밝혔다.

    오전에 병원 진단을 받고 오후 2시에 열린 대표팀 미디어 포토데이 행사에 참석한 김승용은 통증과 마음 고생 탓인지 매우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근호는 “웃으면 통증이 느껴져 잘 웃지도 못한다”고 설명했다.

    연골의 타박상은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1주일이 훨씬 넘는 치료 기간이 걸기기도 한다. 한 축구협회 관계자는 “훈련에 일주일 넘게 출전하지 못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선수를 뽑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갈비뼈 연골이 다쳤을 경우 몸을 구부리거나 좌우로 비트는 동작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 심폐 지구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김승용은 올림픽 대표팀에서 과테말라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모두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코너킥과 프리킥 때마다 킥커로도 활약한다. 만일 김승용이 제외된다면 팀 전력에 커다란 공백이 불가피하다.

    선수 교체는 한국의 첫경기가 열리는 24시간 전까지는 4명의 예비 명단이 아니라 그 전에 제출한 40명의 예비 명단 중에서 교체할 수 있다. 김승용의 부상 회복 추이를 지켜보고 엔트리 교체를 결정하는 시기를 조금 더 늦출 가능성도 있다.

    파주=이해준 기자 [hjlee72@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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